나의 시
펄떡 펄떡 뛰는 내 심장 아
짓누르고 빼앗는 자들을 위해 뛰지 말고
콩닥콩닥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뛰어라.
콩닥 쿵덕 펄떡 허덕 조여오는 순간에
가치 없는 것들에 숨 조이며 슬퍼하지 말고
너를 벅차오르는 기쁨으로
뛰게 하는 것들을 기억하며
콩닥거림으로 멈추어라.
생각과 가슴을
짓누르는 것들에 내어주지 말고
사랑하는 자들과 함께 뛰어라
2018년 1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