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그려준 특별한 운동화!이 뒤태 보소~~~~이번 주일에 신고 가야지~~~오늘이 드디어 나의 인생 3 막을 시작하는 특별하는 날이다~~~왜냐면 딸이 드디어 결혼을 하고 이사를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아들딸 둘 다 각자의 가정을 꾸리니 오롯이 우리 부부 만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셈이다.결혼 28년 동안 한 번도 나만의 공간을 가져보지 못했는데 딸이 떠나니처음으로 내 공간이 생겼다.이사 준비하면서 말로만 일하는 딸 때문에 소소한 마음 상함이 있었지만 "이건 내 일이 아니여~~ 이 또한 지나갈 일이여~~" 하니 아무렇지도 않았다.중간중간 나의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사건들도 있었지만 뭐~정 떼고 갈려고 그러나 보다~ 했다. 솔직히 키우면서 잘해 준 것도 없고 자기 앞가림하는 것만으로도 큰 효도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