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마가복음을 접했을 때 마가복음의 배경을 전혀 알지 못했었다. 그래서 다른 복음서와 다르게 마치 속보 뉴스처럼 긴급하게 진행되는 느낌이 강해서 성격이 급한 사람이거나 마가가 예수님의 제자는 아니기에 쫓아다니며 간략하게 메모한 것을 엮어 만든 책이라고 생각했었다. 마치 속보를 현장에서 기자가 취재해서 "속보요! 속보요!" 하며 한 장에 프린트 물을 동네에 뿌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에서야 마가가 처한 시대의 배경을 알고 왜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알게 되었고 마가복음에 대한 은혜보다는 마가 청년이라는 사람에 대해 짠한 마음이 들면서 마가를 사랑하게 되었다. 한마디로 마가의 인생에 대해서 은혜를 받았다, 마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마가의 다락방에 나오는 그 마가이다. 마가는 다락방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