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기서는 학개서 스가랴서와 동일하게 포로 이후 페르시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말라기의 뜻은 "나의 사자/'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어떤 학자들은 말라기가 선지자의 이름이 아니라 무명의 한 선지자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것이라고 해서 하나님의 사자라는 이름으로 말라기서를 적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에 대한 근거는 3장 1절에 "보라 내가 네 사자를 보내리니" 두고 있다. 말라기 활동 시기가 페르시아로 보는 근거는 성전에 관련된 메시지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오랜 바벨론 포로 이후에 다시 페르시아에게 조공을 바치는 이런 험난한 여정을 거치면서 그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이 더 이상 그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