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후서의 주제는 종말이 다가옴에 따라 어려움에 처한 믿는 자들의 신실한 삶이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 서신을 쓸 때 서신의 수신자들은 거짓 선지자들의 이단적 가르침으로 인해 긴박한 위험에 처해 있었으며 베드로가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3장 15-16절에 "....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에서 이미 다수의 바울 서신이 발행된 듯한 표현을 쓰고 있음을 염두에 둔다면 베드로는 후서를 자신이 죽기 전 60년대의 어느 시점에 전서와 같은 장소인 로마에서 썼을 가능성이 높다. 이 서신을 둘째 편지라고 부르는 것을 볼 때 후서의 수신자는 전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