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가는 시간을 정말 좋아하는 초롱이는 날씨가 안 좋은 날 특히 비 오는 날은 나가기 싫어한다. 처음 우리 집에 온 날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미친 듯이 나가려고 하더니 요즘은 눈이 오거나 비가 오면 저렇게 안 나가려고 버틴다. 나도 안 나가려는 초롱이 집에 있으면 좋겠지만 배변을 참을 만큼 참고 있어서 할 수 없이 꼬셔서 데리고 나가야 한다. 집에서 패드에서 잘 가리긴 하지만 왜 참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10시경에 꼭 배변을 하는데 비가 그칠 때까지 어쩔 때는 저녁까지 참다가 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패드에 누기에 몸에 안 좋을 것 같아 억지로 비옷 입혀 나가서 배변을 보게 하고 얼른 들어오는 편이다. 이 녀석 비 올 때마다 나도 고민이다. 데리고 나가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