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라는 말의 의미는 주께서 주도하시는 세계를 뜻한다. 그래서 주 안에서의 신앙은 전적으로 주께서 주도하시는 세계를 살고 있음을 믿는 것이다. 주께서 주도하시는 세계를 산다는 것은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야 할 것도, 이루어지는 것도 없는 세계를 의미한다. 주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모든 것을 이루셨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 신앙의 바탕으로 자리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를 생명에 있게 하신 주님을 높이고 증거 하는 것에 두는 것이 아니라 뭔가를 보여주는 것에 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믿음은 그 어떤 열심과 실천으로 포장한다고 해도 더 가치 있는 믿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우리 눈에는 행함이 없는 것보다 행함이 있는 믿음이 더 믿음답게 다가온다. 하지만 이것이 인간의 한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