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장에서 21장은 욥과 세 친구의 논쟁을 다루고 있다. 앞 장에서 소발이 "네 손에 죄악이 있거든 멀리 버리라 불의가 네 장막에 있지 못하게 하라 그리하면 네가 반드시 흠 없는 얼굴을 들게 되고 굳게 서서 두려움이 없으리니" 이처럼 욥이 죄를 지음으로 고난을 당하고 있음을 완전히 못 박아 버린다. 욥이 당한 고난은 인과응보임을 못 박는 것이다. 이런 소발에게 욥은 12장에서 14장에 걸쳐 긴 반박을 한다. 소발에게 너만 참 백성이구나! 너만 지혜롭구나! 네가 죽으면 지혜가 죽겠구나! 말한다. 얼마나 어이없으면 욥이 이렇게 직설적으로 답할 수 있을까? 나도 너희 못지않다. 그렇게 간단한 일을 누가 모르겠느냐라고 말한다. 소발이 욥이 당한 고난이 인과응보라고 결론 내리자 그렇지 않음을 아래와 같이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