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새벽 4시 조금 넘어 아파트 전체에 화재 경보가 울렸다.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황했다.전체 건물의 모든 알람이 울리자 우선 귀가 아팠고 집안 복도 등 불빛이 반짝거리며 켜지자 눈이 부셨다.일단 우리 집은 화재가 없었고 문을 얼어보니 복도 괜찮아 보였지만 사람들이 피신하고 있었고 복도의 천정에 달린 화재 경보도 울리고 있었다.누군가의 집에 불이 났구나.. 하며 잠결에 안경을 쓰고 재킷을 입고 초롱이를 안고 바깥으로 피신했다.조금 있으니 소방차가 3대가 출동을 하고 어느 집에서 화재가 났는지 조사를 하러 소방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밖에 모여있던 사람들도 웅성거리며 건물 주변을 살펴보고 있었다.연기가 나지 않고 냄새도 없으니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한참을 조사하던 소방관들이 알람 오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