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세계 3대 테너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의 내한공연이 있었을 때였다. 아버지가 클래식을 좋아하셔서 어디 가시면서 "이 버튼을 눌러 꼭 녹화를 해라!" 하셔서 시간에 맞춰 녹화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하얀 손수건을 들고 노래하던 파바로티가 기억이 나고 어린 마음에도 Vincella를 듣고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든 기억이 난다. 아버지는 시간이 날 때마다 그 공연을 돌려 보시곤 했었다. 어제 Sarah Brightmas: A Christmas Symphony 공연을 볼 때 듀엣으로 Vincella를 부르는 걸 감상하며 여름에 런닝 셔츠만 입고 아침 신문을 보시며 녹화해둔 영상을 보시던 모습이 기억이 나서.. "왜 나는 아버지께 뭔가를 해 드릴 생각을 한 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