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에서 꽃을 전문적으로 파는 도매상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다가 오늘 DWF DALLAS WHOLSALE를 방문하게 되었다.
필라에서는 조그만 꽃바구니 정도는 그로서리 마켓에서 사서 만들곤 했지만
특별한 꽃을 만들거나 대량으로 만들어야 하거나 개인적으로 주문이 들어오거나 특별한 절기를 위한 교회 꽃꽂이를 할 때는
young`s brother라는 도매점이 있어서 그곳에서 꽃을 박스째 사거나 krempflorist나 produce junction에 가서 꽃을 사곤 했다.
그런데 달라스에 이사 오고 나선 꽃 사러 갈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최근 지인들과 꽃 모임을 하면서 수업을 하려니 꽃 도매점이 필요하게 되었다.
그로서리 마켓에서 살 수도 있지만 나중에 작품을 하려면 알아 두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도무지 어디에 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몇 달을 고민을 하다가 구글에 검색해 보니 달라스 시티에 도매시장이 있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아침 일찍 나갔다.
왜냐하면 클로즈 타임이 1시라 서둘러 가야만 했다.
목표는 최대한 많은 곳을 탐방하는 거였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DWF DALLAS WHOLSALE FLORIST이다.
이곳이 방문하고자 계획했던 컴퍼니 중에 가장 규모가 컸었다.
꽃도 많고 꽃꽂이에 필요한 다양한 재료들도 모두 갖추고 있어서 이곳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었다.
마치 필라의 영스 브라더스 같은 곳이었다.
건물 자체가 냉장고라 재킷을 입지 않고는 추울 수 있다.
필요한 재료는 다 갖추어져 있어서 이젠 대략의 가격을 보고 개인적으로 살 수 있는지 확인을 해 보니
안타깝게도 개인사업자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만 살수 있는 곳이었다.
필라의 영스 브라드 같은 곳은 개인사업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살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나는 사업자 등록 번호가 있어서 살수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판매가 안되었다.
모든 도매상이 그런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서 플라워 도매상이 근처에 모여 있어서 일단 3군데를 다 둘러봤다.
그로서리 마켓에서 파는 꽃은 꽃 길이가 대부분 짧고 다양하지가 않고 부케로 묶어 팔아서 원하는 꽃만 사는 게 쉽지 않고
특히 그린의 종류가 많지 않고 대부분 길이가 짧아서 이케바나 할 때나 강대상 꽃을 꽂을 때 아쉬움이 있는데
나중에 실력이 늘면 우리 꽃 모임은 선생님 덕을 볼 것 같다.
일반인이 살 수도 없는 도매상도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혹시 달라스로 이주해 오신 분들 중에 사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나
달라스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도 꽃 사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서이다.
주위에 도매상에 대해서 물어봐도 아는 분들이 없었기에 이런 곳도 있다는 걸 나누고 싶었다.
도매상이라 배달하는 사람들 박스를 쌓는 사람들! 그곳은 시원한 냉장실 못지않게 활기가 차있었다.
이렇게 찾아다니다 보면 분명히 도매상이지만 일반인들에게도 파는 곳이 있을 것 같다.
특히 타주에서 이사 오신 분들은 모든 걸 처음부터 시작해야 되니 달 사람 닷컴에 공유한 정보가 도움의 되었으면 좋겠다.
나는 꽃 사업에 관심이 없지만 관심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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