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죄를 대신해 죽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면 감사하고 눈물이 나지만
나에게 상처 준 사람을 용서하기는 참 쉽지 않다.
예수님이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용서하는 게 마땅하지만 쉽지 않은 게 용서의 실천인 것 같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2장이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처럼 단번에 용서가 안되는 게 인간이지만 성령님이 도우시면 가능한 게 용서이다.
그래서 항상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2:5 근심하게 한 자가 있었을지라도 나를 근심하게 한 것이 아니요 어느 정도 너희 모두를 근심하게 한 것이니
어느 정도라 함은 내가 너무 지나치게 말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2:6 이러한 사람은 많은 사람에게서 벌 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2:7 그런즉 너희는 차라리 그를 용서하고 위로할 것이니 그가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길까 두려워하노라
2:8 그러므로 너희를 권하노니 사랑을 그들에게 나타내라
2:9 너희가 범사에 순종하는지 그 증거를 알고자 하여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썼노라
2:10 너희가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나도 그리하고 내가 만일 용서한 일이 있으면 용서한 그것은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 앞에서 한 것이니
2:11 이는 우리로 사탄에게 속지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는 그 계책을 알지 못하는 바가 아니로라
2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가 "근심"이다.
여기서 근심은 "마음 상한"이라고 대신해 묵상하면 내용이 한번에 보이고 이해하기가 쉽고
또 묵상하며 적용하는것도 훨씬 쉽다.
사도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한 서신내용중 자신을비방하는 사람들 때문에 교회가 혼란스러워지자
그 마음을 진솔하게 편지로 담담하게 적어 가는 내용이다.
그래서 내용을 대략 요약하면...
사도바울이 마음이 상한체 고린도 교인들을 만날수 없기에 안 가기로 마음을 정하고 편지로 그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마음이 상한 상태로 가면 좋아할 사람은 자신을 비방한 사람들일테니 안가기로 하지만 편지를 쓰는 것은
너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려고 하는 의도는 아니라고 말하고있다.
그렇지만 자신을 비방하는 사람들은 마땅히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너희들은 서로 용서하고 위로하길 권면한다.
비방하는 사람도 마음에 상처로 인해 상에처 잠겨서 감당할수 없는 지경에 있길 바라지 않는 것이다.
즉 잘못한 사람이 벌을 받는건 당연하지만 그 사람 자체를 너무 비난해 상처주지 말고 용서해
그 사람에게도 사랑을 나타내라는 의미이다.
사도바울이 비방을 받은 사람인데 당사자가 교회에 그렇게 권면하고 있는것이다.
이것은 범사에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증거이니 순종하라고 쓰고 있다.
사탄의 계략은 관계를 깨는 것인데 사탄에게 속지 말고 하나님 말씀과같이 무슨 일에든지 누구를 용서하면 하나님도 그리하고
사도 바울이 용서를 한다면 용서한 그것은 교인들을 위해 그리스도 앞에서 한 거라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서 사도 바울이 용서하는것은 교인들이 잘못을 저지른 서람을 용서하는것보다 훨씬 어렵다.
그러나 잘못을 한 사람은 6절 말씀처럼 "많은 사람에게서 벌받는 것이 마땅하도다" 하고 말씀한다.
여기서 벌은 비방이나 치리이거나 그 사람이 감당할 몫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마녀사냥하듯 잘못한 사람을 궁지로 몰아넣어 반성하고 잘못을 고백할 기회조차도 주지 않는 못된 마음이 있다.
돌아보면 나도 그러했던 것 같다.
사역할 때 내가 겪었던 공황장애나 불안감 우울감 등을 겪게 만든 사람이 있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그 부분을 생각하면 트라우마가 있다.
용서라는 게 쉽지 않다는 마음이 든다.
지금은 그 문제로부터 많이 자유로워졌다.
그러나 내가 이 말씀에서 해야 할 건 그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너무 많은 근심에 잠기지 않도록 기도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것이 순종이기 때문이다.
바울이 그랬듯 나도 그러길 바란다.
만날 기회는 없지만 언젠가 하나님이 만나게 하신다면 마음은 준비가 되어 있지 않더라도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주는 마음으로 행동해야겠고 사탄의 계략에 넘어지지 않는
성숙한 마음이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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