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3 - 민수기 31장에서 36장 묵상

차작가 2024. 8. 3. 09:47

이스라엘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지 않은 사건이 31장에 기록되어 있다.

고려 최영 장군이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항상 이 말의 의미는 알겠지만 최영 장군은 사람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이란 돌맹이도 주워 모으고 돌맹이도 값을 매겨 파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죽이지 않았고 자신의 눈에 좋은 것은 남겼다.

이것이 나누고자 하는 요지는 아니지만 묵상을 하며 읽는 데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님이 허락한 전쟁이건 아니건 사람을 죽이는 것은 부정하다.

그래서 하나님은 정결 의식을 하게 하고 진영 밖에서 깨끗하게 되는 기간을 가지게 하신다.

그런 뒤 전리품을 분배를 하게 하셨다.

31: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1:26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31:27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31:28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의 오백분의 일을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31:29 곧 이를 그들의 절반에서 가져다가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31:30 또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나 각종 짐승 오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라

30:31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나는 전쟁 직후 바로 전리품을 나누지 않는 게 참 인상 깊었다.

하나님의 인격이 잘 드러나는 장면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전쟁이란 희생이 따른다.

희생된 사람도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임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그들이 비록 죄 때문에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해 심판하셨지만 하나님의 마음도 아픈 것이다.

그리고 그 피에 대해 이스라엘 백성들도 비록 적국이지만 조의를 표하는 기간을 두게 하시는 걸 느꼈다.

깨끗게 하시는 기간을 보낸 뒤 전리품을 백성들과 함께 나누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다면 자신이 보기 좋은 걸 남기고 이익을 생각할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욕심이 사람을 망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전리품은 이스라엘 백성의 것이 아니라는 걸 인지하고 전쟁을 해야만 했다.

핏값으로 얻은 것이라 다 함께 나누는 것이라는 걸 알아야 한다.

우리의 삶에 적용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얻은 것은 누군가의 도움이나 누군가의 희생으로 인한 것이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다 내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므로 하나님이 하라 하신 규칙대로 나누어야만 한다.

오늘 말씀 묵상하며 나는 하나님이 모든 생명을 존중하게 생각하고

그에 따른 이익도 하나님 것임을 생각하며 살아야 된다는 가르침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은혜가 되었다.

내가 보기엔 내가 다 하고 어떤 사람은 앉아서 받아 가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모든 것은 하나님 것으로부터 시작되었기에 함께 하나님의 규칙대로 나누며 살아야 함을 생각했다.

이 정신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강같이 흐르게 하는 정신이라는 마음이 들어

삶 속에서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만든 묵상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