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3 - 역대 하 11장에서 20장 묵상

차작가 2024. 9. 7. 07:46

왕이 하나님을 떠나면 전쟁이 있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평화가 있고 이런 반복적인 역사 속에

르호보암의 마음을 한 구절로 표현한 말씀이 눈에 들어왔다.

12:14 르호보암이 악을 행하였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아니함이었더라

르호보암 왕때에 이스라엘이 둘로 갈라졌다.

그 이후 르호보암 왕은 나라를 잘 정비해 성읍들을 견고히 쌓고 지휘관을 잘 배치해 나라를 든든하게 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넘어온 레위 사람들 제사장들을 살수 있게 해 주고 그들이 계속해서 제사장의 직분을 할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선지자 스마야의 이야기를 잘 듣고 스스로 겸비해서 위기도 넘기기도 했다.

그러나 르호보암을 한 문장으로 성경에는 14절과 같이 요약을 하고 있다.

르호보암의 마음은 하나님께 든든히 서지 못한 상태였기에 그를 악했다고 말씀하고 있다.

그래서 항상 이스라엘과 유다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의 마지막 행적은 처음부터 끝까지 선지자 스마야 선견자 잇도의 족보책에 이런 왕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악하다는 개념이 하나님을 떠났다든지 죄를 지었다든지 이방 신을 섬겼다든지

불순종했다든지 이렇게 생각했는데 오늘 14절 말씀처럼

" 여호와를 구하는 마음을 굳게 하지 않은 상태"라고 정리되는 게 무척 공감이 되었다.

하나님께 구하는 마음이 굳게 하지 않은 상태가 악이라고 말씀하신다.

말씀에서 한마디로 여호와께 마음을 두고 똑바로 서 있지 않은 상태가 악이라는 것에 신선했다.

그렇게 보면 악의 범위가 정말 생각보다 훨씬 넓어진다.

겉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의 상태가 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 한 구절을 통해 나는 얼마나 나의 마음에 하나님께 굳게 서 있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아마도 때로는 나의 착각으로 서 있다 하면서도 서 있지 않은 경우가 많을 테니

예수님이 오실 때 믿음을 보겠느냐라는 말씀을 보면 나도 엉망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매 순간 내 마음은 어디에 서 있나를 영적으로 예민하게 살펴보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말씀이었다.

어디에 서 있냐에 따라 나는 악을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