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오랜만에 분식으로 늦은 점심

차작가 2024. 9. 24. 08:11

진짜 바로바로 골라 먹을 수 있게 ㅎㅎ밥이 얇게 깔려 있어서 좋아요^^

뭐 여러 종류가 있다네요^^ 그러나 항상 고르는 건 똑같다는 사실~

나는 우엉 김밥 남편은 소고기 김밥~~~~~

이 사진을 찍은 이유는 김밥 집 바로 옆에 떡볶이집이 있는 게 재밌어서요^^

그렇죠! 김밥 집 옆 떡볶이집^^ 주차 한번 하고 두 군데 다 갈 수 있다는 게 재밌지 않아요!

남편이 그렇게 원하는 떡볶이 사러!!! 나 왔어요~~~~

교회 갔다 오는 길에 떡볶이 사고~ 김밥 사고~ 남편은 요리에서 해방이고~ 나는 그냥 해방이고~

좋은 분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면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는 것 같다.

오늘도 좋은 분들과 함께 롤케이크랑 커피 과일 등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행복이 차오르고 마음이 풍성해지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

요즘 남편에게 자주 하는 말이 너무 좋은데 알고 보면 꿈인 건 아니겠지! 하며 농담을 할 정도이다.

돌아오는 차 속에서도 오늘 서로의 생각을 나눌 때 부어주시는 복이 많았음을 이야기하며

이곳에 나를 보내신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며 감사했다.

이야기가 재밌어서 시간 가는 줄도 몰랐는데 집에 가면 점심 준비하는 게 힘들 것 같아

마침 남편이 떡볶이~~~~ 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가는 길에 떡볶이랑 김밥을 사 가서 먹기로 했다.

나는 매운 음식을 잘 못 먹기 때문에 떡볶이를 못 먹는다.

그래서 남편도 덩달아 못 먹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치팅 데이처럼 떡볶이와 김밥을 먹기로 했다.

달 사람 닷컴에 가끔 아줌마 집 소개가 나와서 궁금하던 차 떡볶이는 아줌마 집에서 오더를 하고

바로 옆에 신기하게도 김밥 집이 있어서 그곳에선 김밥을 샀다.

나란히 분식집이 있어서 주차하고 두 군데 다 들러 주문하니 편하고 좋았다.

김밥 종류도 다양하고 밥이 우선 얇게 깔려 있어서 좋았다.

요즘은 매운맛이 대세인지 멸치 김밥이 먹고 싶었는데 매운맛이라 포기했다.

그래서 이 김밥 집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우엉 김밥과 소고기 김밥으로 정했다.

우엉 김밥과 소고기 김밥 둘 다 맛있었다.

크기도 좋고 조금 짭조름했지만 보통 사람의 입맛에는 간이 맛을 것 같다.

나는 극! 극! 극! 저염식을 하는 편이라 집에서 김밥을 만들 때는

단무지가 이미 짜기 때문에 모든 야채나 밥에도 간을 전혀 하지 않는다.

식 재료의 본연의 맛을 느끼는 걸 좋아한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남이 해 주는 밥이 최고다.

떡볶이는 나는 맛을 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남편이 얼마 만에 먹는 거야! 하며 좋아했다.

제대로 된 떡볶이라며 그 많은 걸 혼자 다 먹다니 맛은 있었나 보다.

오늘 한 끼는 또 이렇게 편하게 잘 먹었다~

다음 주는 뭘 먹을지 갑자기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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