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보내준 선물^^ 엄마가 좋아할 거라곤 하는데 글쎄요^^이다.
다양한 꽃 만드는 블록
참 많이도 보내주셨다.ㅎㅎㅎ 그저 웃지요^^
엄마가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아들을 위해 손 재활 겸 71피스를 연결해 해바라기를 만들고 있다.
나의 해방 일지 드라마를 들으며 해방을 꿈꾸는 중임
드디어 71피스에서 해방이 된 순간이다. 원하는 선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맙다 아들 ~
아들이 생각하는 엄마는 꽃꽂이를 하거나 꽃을 키우거나 손으로 항상 뭔가를 만드는 모습이었던가 보다.
사실 지금도 나는 항상 조용히 혼자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꽃꽂이를 하고 글을 쓰는 일들을 즐기긴 한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대학 가기 전까지 나는 아이들과 함께 그렇게 보냈었다.
며칠 전 아들이 아빠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엄마가 좋아할 것 같고 블로그에도 필요할 것 같은 선물을 보냈다며
받는 나보다 훨씬 더 신나하며 트레킹 넘버를 보내줬다고 들었다.
도착하면 전화로 어떻게 하는지 알려 준다고 해서 "뭐... 블로그 할 때 사용하는 기계인가?" 했더니
ㅎㅎ 생각지도 못했다~~~ 장난감을 보내줄 줄은~~~...
아.. 아들은 눈치가 좀 없는 편이다.
꽃을 보내려면 가까운 마켓에 꽃 배달을 시키던지 도대체 장난감이 왜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걸까?
다음 달에 이사를 가야 하는데 짐만 늘어났다.
가족 톡 방에 엄청 감격하며 일단 고맙다고 아들에게 말해 주고
딸에게 "혹시 필요하면 몇 개 가져 갈래?"했더니 역시 딸은 눈치가 빠르다.
엄마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줄 알고 물개 박수와 함께 토요일 가지러 오겠다고 했다.
딸도 아들처럼 블록으로 만드는 걸 좋아한다.
아들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장난감을 좋아하더니 현제 장난감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애들아~ 엄마의 취향을 좀 물어봐 주겠니~~
나도 취향이라는 게 있단다~~
공연 티켓이나 미술도구나 뭐 그런 것도 있고 나도 향기 나는 꽃 배달도 한번 받아보자꾸나~~
그래도 아들이 생각해 보내준 건데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또 이렇게 엄마가 만들면서 재활도 했다고 사진도 찍어 보내줬다.
아들이 기분이 좋은지 전화를 하는데 아~ 귀찮아서 전화는 그냥 패스했다.
딸도 그렇다 시집가고 집에도 안 오더니 장난감 가지러는 온단다.
여러분 그러니 너무 자식 바라지 마셔요~~다 소용없습니다!
그래도 고마운 거 하나 찾아본다면 박스를 열며 한바탕 크게 웃긴 했습니다^^
아들! 웃음 선물은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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