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는 남편이 되는 걸로!
휴스턴 시티의 매력은 바로 이 나무인 것 같음^^ 학교로 들어오는 도로변
사위 옷 하나 사 주려고 왔는데 문을 닫음^^
학교 설립자 라이스 뭐~ 일 텐데요^^ 안 궁금함^^
20년 전 이 입구를 보고 너무 예뻐 우연히 들어왔었는데 라이스대였다는 ^
20년 전 휴스턴 여행 왔다가 우연히 진입로가 너무 멋져서 들어온 곳이 라이스대학이었다.
휴스턴 시티는 대부분 이 큰 나무가 도로를 감싸고 있어서 더운 햇볕을 잘 피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얼마나 오래된 나무인지 모르지만 마치 나무가 주인인 나라에 인간이 사는 느낌이랄까!
나무 그늘이 많아서 관광할 땐 걷는 일이 많은데 정말 좋았다.
도시 전체가 나무가 덮여 있어 도로는 나무 날개로 감싸여 있는듯했다.
20년 전의 기억 속엔 나무의 색깔이 하얀색이었는데 다시 와 보니 아니었다.
그땐 한여름이라 너무 더워서 나무 그늘이 고팠기에 이 나무가 휴스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얼마 전 딸이 결혼을 했는데 우리 사위가 라이스대학에 웨이팅으로 있었는데 연락이 없어서
다른 학교에 입학을 하고 잘 다니고 있던 중 라이스대학에서 입학 허가서를 받았는데 고민하다 안 가기로 했다는 말을 들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라이스대학에 가서 사위를 위해 가을 후드티를 하나 선물로 사려고 했는데
5시 넘어서 이미 문을 닫아서 못 사고 왔다.
그래서 입구에 라이스 대학을 알리는 단어 조형물에 서서 사진이라도 찍어 보내려고 했다.
그런데 I 스펠링이 빠져서 주변에 있던 학생에게 물어보니 자기들도 모른다며 했다.
그래서 내가 남편에게 "당신이 I 가 되 서 있어!" 했더니 이렇게 서서 사진을 찍었다.
때마침 지나가는 교직원인지 교수인지 있어서 I가 없는 이유를 물어보니 자신이 I가 되어라는 뜻이라고 알려주셨다.
학생들도 모르는 걸 나는 느낌으로 알았다는 ^^ 대박 센스~
그래서 남편이 라이스를 완성해 사위에게 보내줬다.
I는 그런 깊은 뜻을 담고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크리스천의 세계관을 가지고 사는 I가 되길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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