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는 없었던 육개장 먹으러 왔습니다~
분위기는 좋네요^^
남편이 좋아하는 육개장,
나는 고기는 싫어서 버섯 칼국수 시켰는데 남편이 떡만둣국으로 잘 못 시킴
팬이 너무 귀여워서^^
우리의 스케줄 데로 라면 홍콩 음식점에서 먹어야 되는데 도착해 보니 문을 닫는 날이어서
할 수 없이 바로 옆집에 있는 육개장을 먹기로 했다.
나는 매운 음식을 전혀~~~ 못 먹는데 어쨌거나 다른 곳을 찾으려면 시간이 또 흐르니
남편이 좋아하는 육개장 집으로 향했다.
육개장 집이라고 해서 한 메뉴만 있는 건 아니라 그중에서 아무거나 하나 시키면 되기에 큰 문제는 없었다.
분위기도 깨끗하고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오는 편이었다.
나는 고기를 잘 안 먹기 때문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있었는데 버섯 칼국수로 정했다.
그런데 남편이 실수로 바로 옆에 있는 떡만둣국을 짚으며 버섯 칼국수 하는 바람에 떡만둣국이 나왔다는..
뭐 나는 배도 안 고프고 오늘 하루 종일 운전했으니 두 그릇 먹을 자격 충분하다.
우연히 그냥 들어간 곳인데 맛있었다.
나는 떡과 국물 위주로 먹었지만 깔끔했다.
나는 이 식당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묵볶음이었다.
어묵볶음을 새우 간 걸 넣어서 양념을 해서 새우 맛이 나며 고소했다.
먹으면서 어! 왜 이런 생각은 나는 못했을까!
고추장 양념은 안 좋아하지만 몇 조각 먹어 보며 간장으로 만 볶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어묵이라는 게 간간하게 간이 이미 되어 있으니 올리브오일에 새우 간 걸 함께 넣고 볶으면 정말 맛있을 것 같다.
이집 오길 정말 잘했다.
땡큐 육개장 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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