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를 묵상하며 옛날에 "하나님! 그들이 행한 대로 갚아주세요! 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하며
기도한 것들이 이젠 아무것도 아닌 게 되었다는 생각에 감사드렸다.
날선 칼 같은 마음으로 읽었던 이사야서가 매년 다시 묵상하며 조금씩 나의 마음이 변했음을 느끼자 울컥했다.
아... 하나님이 나를 만들어 가시는구나... 감사드렸다.
왜 하나님이 종이라고 친구라고 부르시다가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라고 부르시는지 알았다.
억울해서 한 기도도 다 들어주신 하나님... 이제서야 깨달았다.
나를 괴롭히던 일들... 힘들게 억누르던 고난과 병이 아무것도 아닌 게 되어서야 알았다.
내가 왜 버러지 같은지를 알았다.
실제로 고난도 병도 나를 괴롭히던 사람들에게도 미안하다는 사과는 없었다.
문제는 여전히 나와 함께 하지만 나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되고
더 이상 문제가 나를 통제하지 못하게 바꾸신 하나님은 문제를 바꾸신 게 아니라 나를 바꾸신 것이다.
41:11 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41:12 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 같고 허무한 것 같이 되리니
41:13 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41:14 버러지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니라
이 말씀이 나에게 이루어진 것이다.
나를 힘들게 하던 말들.. 상처가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나님의 의로운 손으로 나를 붙드시고 두려워하지 말고 내가 도와줄게라고 하셨지만 깨닫지 못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구원하여 주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믿음 없는 나를.... 버러지라고 부르시는 게 마땅하다.
41:8 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내가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41:9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하여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이런 나를 나의 종 내가 택한 나의 벗 아브라함 자손아라고 부르신다.
그 하나님이 나를 붙드시고 두려워하지 말라 너와 함께 하니 놀라지 말고 굳세라 하신다.
버리지 같은 나를 종이라 벗이라 불러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글로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53:12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이런 나를 위해 질고를 지시고 찔리시고 징계를 받으시므로 나는 온전히 나음을 입었다.
나는 늘 양 같아 그릇 행하고 나의 길로 갔지만
예수님께서 나의 모든 죄를 담당하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나의 죄를 사하여 주셨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를 존귀한 자로 여겨 주시고 십자가의 승리를 함께 누리게 하셨다.
예수님 자신을 버려 사랑한 나는 존귀한 삶을 살아야 한다.
나는 감당할 수 없는 삶이지만 하나님의 의로운 손이 붙드심은 실패가 없으시기에 가능하다.
나를 택하신 사랑은 후회함이 없으심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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