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오스틴 South Congress Ave에서

차작가 2025. 5. 20. 11:35

행복이 별거 있나요~~~~

무작정 5월에는 오스틴 가자 하며 생각했는데 이렇게 왔네요.

특별한 계획은 없이 그냥 쉬려고 떠나왔습니다.

둘째 주 나 셋째 주가 가장 적당한 타이밍이라 생각했는데 남편 프로포절 딱 끝내는 날이 어제라

마음 가볍게 왔답니다.~~~

오스틴은 진짜 언덕도 있고 강도 있고 좋네요.^^

South Congress Ave에서 걷는 게 좋다는 리뷰를 보고 걸었는데

그다지 특별한 것도 없는데 거리보다 제 마음이 특별했습니다.

그래도 나름 소소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부츠와 카우보이모자 파는 곳이 많아서 호기심에 들어갔는데

카우보이 모자가 저에게 잘 어울렸다는 게 기분 좋았고

모자가 $500에서 $200 한다는 걸 보고 슬그머니 내려놨습니다.

뿐만 아니라 벨트도 부츠도 가격이~~장난이 아니라는 사실에 입이 딱! 벌어졌답니다.

Texan은 부자만 가능한가 봅니다.

거리에 예쁘고 아기자기한 사인이 도로에 그려져 있는 것도 신기했습니다.

중간중간 벽화도 친근하고

길거리 공연도 흥겨웠어요.

아이스크림^^ 음~~더운 날씨에 잊지 못할 선물이었습니다.

기분 내려 간단하게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파스타와 샐러드 먹었는데

레스토랑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아서 아쉽게도 나눌 수 없네요.^^

외관이 하늘색 이고 입구엔 자그마한 테이블이 있는 곳인데요

진짜 맛있었어요.

수제 파스타인데 제가 먹어본 파스타 중엔 가장 독특하고 맛있었어요.

마치 건해산물을 갈아 소스에 버무린듯했고 파스타도 수제라 역시 다르더군요.

항상 있는 메뉴는 아니고 그때그때 메뉴가 바뀐다고 합니다.

Joes 카페 벽화 앞에서 사진 찍는 게 유명하다고 해서 신혼부부처럼 같이 사진도 찍었답니다.

별것 없지만 제게는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아! 벽화에 "I love you so much"라고 써 있어요.

사진 진짜 예쁘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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