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를 들어가기 전에 간략하게 구약에 대해서 설명을 하면
구약은 다섯 부분으로 분류된다.
첫째,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둘째, 역사서(여호수아에서 에스더)
셋 째, 시가서(욥기에서 아가서)
넷 째, 대선지서(이사야서에서 다니엘서)
다섯 째, 소선지서(호세아에서 말라기)
이렇게 분류된다.
오늘부터 창세기를 시작한다.
창세기에는 크게 두 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1장에서 11장은 천지창조와 인간의 타락, 최초의 살인, 노아 방주, 바벨탑 사건이 있고
12장에서 50장은 4명의 족장(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이야기가 있다.
창세기의 중심적 내용은 "아들 이야기"이다.
이 핵심 단어를 떠올리고 창세기를 읽으면 창세기에서 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가 보인다.
오늘은 창세기 1장에서 12장까지 묵상을 했다.
1장에서는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이야기가 나온다.
2장에서는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날을 안식일이라 하셨다.
나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된 안식일을 주심에 감사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말씀이 있는데
그중에 한 가지는 2장 14절에 "셋 째 강의 이름은
힛데겔이라 앗수르 동쪽으로 흘렀으며 넷 째 강은 유브라데더라"이다.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그곳에 강이 흘러 동산을 적셨는데
그중에 유브라데 강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그 유브라데 강임을 알았다.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유브라데 강은 고난의 상징이었다.
왜냐면, 유브라데 강 주위에 앗수르와 바벨론과 같은 이스라엘을 억압하고 탄압하는 나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유브라데 강은 이스라엘의 고난을 상징한다.
그런데 창세기에 나타난 이 유브라데 강은 축복이었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축복의 강이 고난의 강이 된 것이다.
나는 이 강의 이름으로 나의 현주소를 알게 하셨다.
축복으로 회복되어져야 함을 깨닫게 하셨다.
그리고 11장 27절에서 31절에 보면 데라의 족보가 나온다.
데라는 아브라함의 아버지이다.
데라의 아들은 아브라함과 나홀과 하란이 있었다.
하란의 자녀가 롯이다.
그런데 하란은 롯을 낳고 아버지인 데라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혼자 남겨진 조카를 아브라함이 데리고 간 것이다.
세 자녀 중에 누가 장자인지 알 수 없으나 제일 먼저 아브라함을 소개하는 것을 보면 아브라함이 장자로 보인다.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임신할 수도 없었고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 남기고 간 롯을 자기 자식처럼 보실 피는 아브라함의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으로 유명하지만 처음부터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이 아니었다.
그러나 나는 이 구절에서 하나님이 왜 아브라함을 택하셨는지를 희미하게나마 느낄 수 있었다.
우선, 자신의 아내는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상황이었고 자기의 자식은 아니지만 동생의 자녀를 보살피는 그 따뜻함이
즉, 사람을 아끼고 보살피는 그 따뜻함이 아브라함에게 있었던 것 같다.
자기의 능으로 자식을 낳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식을 주시는 것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사라의 형편이 딱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하나님이 일하시기에 딱 좋은 밭이었던 것이다.
무엇보다도 그 따뜻한 아브라함의 성품이 하나님의 마음에 흡족하셨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다. 그리고 좋은 성품은 좋은 옥토가 되어 좋은 열매를 맺게한다.
그래서 나는 나의 나쁜 성품을 주님의 능력으로 다듬어 주시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변함없이 말씀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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