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장에서 30장까지의 말씀은 사라가 이삭을 낳는대서부터 시작해서 이삭을 하나님께 번제로 드리는 사건과
사라의 죽음,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자녀인 리브가와 이삭의 결혼, 아브라함의 죽음,
그리고 이삭의 두 아들 에서와 야곱의 이야기가 있다.
오늘 읽은 말씀은 구약의 유명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중에 나는 21장 1절부터 마치 말씀이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구절이 있었다.
21장 1-2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또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이렇게 말씀하신 대로라는 것이 두 번이나 나오고 말씀하신 시기라는 단어가 오늘 묵상의 주 포인트였다.
이것은 하나님이 사라에게 자식을 준다는 그 말씀대로 사라가 임신을 하고
아들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시기가 되어 아들을 낳는 이야기이다.
나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여러 제목들이 있다.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이 정하신 시기가 되어 이루시길 항상 기도하고 있다.
오늘은 마음이 참 복잡한 날이었다.
며칠 전에 고맙고 나에겐 은인과 같은 권사님이자 의사이신 분이 무료로 줄기세포 치료를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약 3만 불이 나 되는 시술을 나에게 무료로 해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며칠 동안 고민하다가 내 손과 혈관이 이런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고쳐주시고
어쩌면 지금이 그 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약 7개월 전에도 권사님이 나에게 같은 치료를 권하셨다.
그때는 확신도 없었고 부작용도 걱정이 되고 뇌출혈 전이라 괜한 모험 같아서 거절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출혈이 있고 오른손 마비로 재활을 받고 있으니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께 매일 혈관을 고쳐 달라고 또 손 재활이 잘 이뤄지길 기도하고 있다.
임신 못하는 사라가 임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도 나와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내 혈관을 고쳐 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 나에게 기적을 보여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를 살려 주셨고 또한 중보기도자로 세우셨다.
오늘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또 하나님이 말씀하신 시기가 되어 이 말이 나에게 주신 말씀이라면
하나님이 나를 고쳐 주신다는 말씀대로 내일 그 시기가 되어 치료하여 주시리라 믿는다.
그러나 확신은 솔직히 없지만 마치 사라가 자신이 임신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지만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아들을 낳는 것처럼
나는 믿음이 없지만 하나님의 믿음으로 나를 치료해 주시리라 믿는다.
내일 더 정확한 치료 방법과 부작용 등을 검토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말씀을 여러 번 묵상했다.
그리고 28장 15~21절에 야곱이 벧엘에서 꿈을 꾸는 장면이 나온다.
아브라함에게 동서남북을 보여 주시며 모든 땅을 주겠다고 하신 말씀처럼 야곱에게 동서남북으로 자손이 퍼져 나갈 것이며
복을 받을 거라고 축복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내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한다고 말씀하며
하나님이 야곱에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시기 전까지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야곱이 잠이 깨어 과연 여기에 하나님이 계시는데 내가 몰랐다는 황당한 말을 한다.
그리고 두려워하며 이곳은 하나님의 집이고 하늘의 문이라고 말한다.
야곱은 이렇게 연약한 사람이었다. 마치 나처럼.
하나님이 집이 어디 있으며 모든 것이 하나님 것인데 그리고 모든 곳에 하나님이 계시는데 어떻게 그곳에만 계실 수 있겠는가?
자신의 시선으로 자신의 크기로 하나님을 좁은 곳에 가두는 연약한 모습이 바로 나의 모습이다.
그러나 그런 야곱에게 하나님은 자신이 계획한 것을 이루기 전까지는
절대로 야곱을 떠나지 않고 다 이루실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비록 나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택하시고 하나님이 나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루시기 전까지는
절대로 떠나지 아니하시겠다는 그 약속의 말씀을 나에게 하셨다.
나는 믿을 수 없지만 나를 만드신 하나님을 믿고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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