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 설교

진정한 제자의 삶: 댓가를 치르는 삶 - 누가복음 14장 25~33절

차작가 2023. 11. 14. 13:45

서론 :

댓가를 지불하는 이유 2가지

1) 첫 번째는 가치를 알기 때문:

회사나 대학교 혹은 스포츠계에서 실력 있고 재능 있는 사람을 채용할 때 댓가를 지불한다. 가치를 알면 댓가를 치른다. (2009년 맨유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660억)

알래스카(1867년엔 러시아가 이 땅을 미국에 (달러로 환산하여) 720만 달러라는 헐값에 매각했다.) => 가치를 발견한 자와 못한 자의 차이점

성경에서도 ( 마 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어진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2) 두번 째는 사랑하기 때문:

남녀가 연애할 때 댓가를 치른다. 처음엔 가치적인 면을 보고 댓가를 지불하다가 사랑하기 때문에 댓가를 치른다.

아이를 키울 때 댓가를 치룬다.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을 사탄에게 댓가를 지불하시면서 우리를 살리셨다.

본론:

1. 본문 말씀은 예수님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했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말해 주고 있다.

본문 말씀에는 두 가지 비유의 말씀이 나온다.

1) 첫 번째 비유:

14:28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탑을 세우려고 하는데, 우선 앉아서 이 일을 완성하는 데 얼마의 비용이 들지 따져 볼 것이 아니냐? 14:29 만일 기초 공사만 하고 완성할 수 없게 되면 보던 사람들이 모두 너를 비웃기 시작할 것이다. 14:30 그리고 ‘이 사람이 공사를 시작만 하고 끝내지는 못했다’라고 말할 것이다.

=> 잘못된 계산으로 그동안의 수고가 헛되게 될 수 있다. 계산의 정확성의 중요성을 말한다.

2) 두 번째 비유:

14:31 만일 어떤 임금이 다른 왕과 전쟁을 하러 나갈 때, 우선 앉아서 만 명 군사로 이만 명의 군사를 이끌고 오는 자를 이길 수 있을지 헤아려 보지 않겠느냐? 14:32 이길 수 없다면 아직 적군이 멀리 있을 때에 특사를 보내어 평화 조약을 제의할 것이다.

=> 지도자가 판단을 잘못하면 국가 전체가 위험해 질 수 있다는 것으로 역시 계산의 정확성(중요성)을 말한다.

두 가지 비유의 목적: 탑을 세울 때도 이렇게 신중히 계산하는데 하물며 너희의 인생이 걸린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너희들도 이와 같이 신중히 계산을 해 봐야 한다. 예수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가치가 있고 또 사랑할 만한 존재인가?를 먼저 신중히 생각해 보고 그에 따르는 댓가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봐라.

그런데 이 말을 듣는 청중들은 누구인가?

 

2. 청중(많은 무리들)들은 누구일까? (25절)

1) 많은 무리(사람)들:

예수님이 누구인지 모르고 따르는 사람들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이유는 예수님의 기적 때문이었다. (7:14-15- 나인성 과부의 아들이 죽었다가 살아남. 9:12-17- 오병이어의 기적 등) 그래서 예수님 곁에 따라 다니면 뭔가를 얻을 수 있겠구나 하는 계산된 생각이 있었다. 그런 마음을 아시고 예수님은 본문의 말씀을 무리들에게 하셨다.

2) 돌아서서:

‘ 야. 이 사람 대단한데? 어떻게 이런 기적을 행할 수 있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인가? 이 사람을 따라 다니면 뭔가 얻을 수 있겠지?'라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을 향해 돌아서신 것이다.

우리에겐 이런 모습이 없나? 예수 믿으면 다 잘된다고 하더라.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오늘 말씀은 바로 당신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고 하나님을 믿는 것은 이 땅에서 잘 살고 잘 되려는 것이 아니라 나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격해서 감사함으로 살아야 되는 것 아니겠는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무리들에게 두 가지 비유를 들면서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으니 잘 계산해 보라고 말씀하셨다.

3.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조건은? (33절, 26, 27절)

1) 모든 것을 버려라 (33절) =>자기의 모든 소유를 버려야 하는 댓가를 치러야 한다

모든 소유는 무엇일까? 26절: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 아내, 자녀, 형제, 혹은 자매, 심지어는 자기의 목숨까지. => 어떤 사람에게는 부모가 전부일 수 있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형제, 자매가 전부 일 수 있다. 적어도 자기 목숨은 전부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전부를 어떻게 하라고 하시는가? 33절은 “버려라”, 26절은 "미워하라"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26절에서 “미워해라”라는 원어 상의 뜻은 “덜 사랑해라”라는 뜻이다. 마 10: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며

따라서, 가족을 미워한다는 의미는 가족을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지 말라는 뜻이다. 사랑의 우선 순위를 생각하라는 뜻이다. 즉 모든 것을 예수님과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 가족 등을 생각하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예루살렘에 반드시 가야만 하며, 거기서 장로들과 대제사장 그리고 율법학자들에게 고난을 받아 결국엔 죽임을 당하지만 삼 일째 되는 날에 다시 살아나실 것을 제자들에게 설명하기 시작하셨다. 16: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붙들고 말렸습니다. “절대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주님! 이런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16:23 예수님께서 돌아서며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썩 물러가라! 네가 나를 넘어지게 한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않고, 오직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이슬람 나라에서 크리스천으로 사는 것은 고난 자체이다. 일단 가족으로 부터 소외되고 공무원이 될 수 없으며 결혼도 제대로 못하고 이방인 취급 받으며 살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슬람 국가에서 기독교인 된다는 것은 26절 말씀처럼 모두를 미워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 (27절)

갈 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사형수에게 십자가를 지게 하는 것은 로마 권력에 굴복하라는 의미이다. 사람들 앞에서 로마의 법이 맞고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고백하며 로마 법에 굴복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성도들이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하나님이 옳고 나는 틀렸다는 것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절대적으로 굴복하겠다는 의미이다. 즉 죽음까지도 각오 하라는 의미 이다.

4. 어떤 댓가를 치를 것인가?

1)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댓가를 치르자

고전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6: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눈=> 정욕적인 것으로 보지 말고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보자.

손 & 발 =>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만이 아닌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도움을 주는 손과 발

입 => 오직 주를 위해서 말을 하고 먹자

체력 =>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체력을 소비하자

2) 가진 것으로 댓가를 치르자

물질 & 재산(집, 돈, 차)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쓸 수 있도록 한다.

헌금하는 것이 댓가를 치르는 것이다.

직업 & 일 => 직업 자체가 하나님의 소명이다. 예수님 중심으로 일하자. 교수면 학문의 중심이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며 임한다. 사업가도 사업 중심이 하나님 중심으로 한다.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투자하고 돈을 벌어야 한다. 전업 주부라면 자녀들 잘 키워야 한다.

시간 =>인터넷 게임에 빠져 밤새도록 할 시간은 있어도 성경한장 읽을 시간이 없다. 기도 10분 할 시간이 없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 아닌가? 시간도 잘 관리해서 시간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쓰는 댓가를 치러야 한다.

재능 => 한글학교, 주일학교 교사로 섬기는 것도 좋다.

3) 댓가를 치르는 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특성인데 이런 제자의 특성을 잃어 버리거나 없이 살 때 그 결과에 대해서 예수님은 34-35절의 소금의 비유를 들어 말씀하고 계신다.

소금이 그 맛을 잃어버리면 버림을 당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이라면 이런 제자의 특성이 있어야 하는데 이런 특성이 없는 채로 살고 있다면 바로 쓸모없이 버려지는 소금과도 같은 삶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4) 반면에 댓가를 치르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

마 19: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결론: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의 진정한 제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를 위한 것일까? 아니면 주님 자신을 위해서 일까? 우리를 위해서이다. 자녀에게 고통을 주려는 부모가 어디 있겠나? 행복하기를 원하신다.

애인과 약속한 데이트 시간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지킬 것이다. 어느 것도 방해 할 수 없다. 왜냐면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거기에 있기 때문에 댓가를 치르고라도 가게 된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해서 댓가를 치르며 사는 인생이 되어 진정한 예수의 제자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