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상처엔 시간이 필요하다

차작가 2024. 2. 9. 12:29

 

손가락의 상처가 아물기 위해선 물 쓰는 일을 자제해야 하듯

마음에 난 상처가 아물기 위해선 잠시 가던 길을 멈춰도 된다.

가다가 걷다가 울컥한 게 올라오는 건

나의 잘못도 아니니 스스로 자책하지 말아라.

살다 보면 울컥할 수도 있으니

원인이 무엇인지 왜 그런지 고민도 말아라.

아픈 손가락을 움직이면 통증이 오는 건 당연한 거란다.

2019년 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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