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인과 응보

차작가 2024. 2. 10. 12:02

얼마나 거리를 헤매었던 거니

초롱아...

만약 가족이 너를 잃어버렸던 거라면

꿈에 찾아가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하다고

잘 지낸다고 말해주렴

만약 가족이 너를 버렸다면

꿈에 나를 보내주렴

꼭 엄마가 할 말이 있단다.

"네가 한 일을 알고 있다. 밤길 조심해!"

라고 말할 거란다.

자비도 없는 곳에서

영원히 살게 될 거라고..

너는 그곳에서 강아지를 던져서 죽인 자,

강아지의 입을 찢은 자,

너 같은 사람들과 살게 될 거라고.

2019년 2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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