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실패가 아니다
그러니 끝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려놓고 떨어지면
한겨울 지면을 따뜻하게 덮어줄
이불이 되어 주는 것이다
다 끝났다고... 희망이 없다는 말에
속지도 말고 절망할 필요도 없단다
왜냐면 드디어 너의 또 다른 사명을 향해
아름다운 비행이 시작되기 때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