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낙엽

차작가 2024. 2. 20. 12:44

실패가 아니다

그러니 끝나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려놓고 떨어지면

한겨울 지면을 따뜻하게 덮어줄

이불이 되어 주는 것이다

다 끝났다고... 희망이 없다는 말에

속지도 말고 절망할 필요도 없단다

왜냐면 드디어 너의 또 다른 사명을 향해

아름다운 비행이 시작되기 때문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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