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그럴 수 있지

차작가 2024. 2. 20. 12:46

살다 보니

세상과 타협하기도 하고

냄새가 나도 모른 척하기도 하고

싫어도 좋은 척도 하고

맛없어도 맛있다 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불같이 화내기도 하고

내 잘못은 그리 용서가 빠르면서

남의 잘못에는 쉽게 용서하지 못하기도 하고

이렇게 살다보니

수없이 넘어졌지

사람이라....

그럴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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