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다 키워 놓으면
혼자 큰 줄 알고
걱정거리 가져오면서
걱정하지 말라며
다 알아서 한다고 한다
지나온 것들 중에 혼자 한거 없으면서
함께 고민하고 기도한 엄마사랑 힘이란 걸
언제쯤 알게 될까
그래서
엄마가 자식은 키워 봤자
다 소용이 없다고 했나보다
나도 엄마의
다 소용 없는 자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