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낙엽 파도

차작가 2024. 2. 20. 12:46

어젠 오랜만에 따뜻한 게 봄날 같았다. 날씨가 좋아서 야외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햇볕이 너무 예뻤다.

예배드리고 장 보러 가는 중^^ 햇살이 좋아 뽀샵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마스크를 하니 눈썹만 화장하면 돼서 편하긴 하다.

봄 같은 가을이 마음을 일렁이게 하고

살랑살랑 부는 바람이 낙엽 파도를 만든다

운 좋게 낙엽 파도가 내 무릎 위에 떨어지자

혼자 외로울까 내가 파도가 되어 저쪽으로 날려보낸다

다시 이리저리 낙엽 파도는 멋들어진 소리를 내고

반짝이는 햇살 아래 가을과 함께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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