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조용하고 부드러운 물결이
무엇이든 담아도 될 것 같은
우주를 닮았다
너의 잔잔한 얼굴이
세상의 근심을 잊게 하고
바라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모든 비밀을 말하게 된다
너는 변함없는 미소로 받아
물결 속에 감추어주고
반짝이는 물빛으로
걱정 마라 인사를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