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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1장부터 6장까지 묵상

다니엘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은 나의 심판자"이다. 이 이름의 뜻처럼 다니엘서는 종말론적인 심판의 메시지와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주권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1차 침략 때 느부갓네살왕이 귀족이나 왕족의 자녀들을 포로로 잡아갈 때 바벨론으로 끌려갔다. 예루살렘의 침공이 주전 605년에 있었으며 그때 정치 인질로 잡혀간 것이다. ​ 그는 그때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서 환상을 보게 된다. 미래의 바벨론이 망한 후에 페르시아를 섬기며 페르시야왕 고레스 3년에 다시 환상을 보게 된다. 이때가 주전 536년이므로 그는 거의 70년 동안 이방 나라에서 바벨론과 페르시아에서 여러 왕들을 섬기며 높은 위치의 관직생활을 했다. 다니엘은 에스겔과 동시대의 인물인데 에스겔서에는 여러 번 다니엘의 이름이 언급된..

에스겔 41장에서 48장까지 묵상

41장부터는 뜬금없이 성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하나님이 환상 중에 보여주신 성전에 관한 자세한 설명이다. 하나님은 역시 시대를 앞서가신다. 지금의 세상에서 말하자면 메타버스와 같이 실감 나게 성전 입구부터 에스겔에게 자세하게 보여주시는 장면이다. 이 장면은 실제적으로 메타버스에서 만들어서 제목을 "에스겔이 경험한 성전"이라고 만들면 나도 보고 싶다. ​ 많은 학자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이렇다 저렇다 말을 많이 해서 이해가 안 돼서 나누기가 어렵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하나님이 에스겔이 제사장의 수료를 마치고 제사장을 막 시작할 때 바벨론으로 끌려와 그랄강가에서 막노동을 했기 때문에 에스겔이 상심이 큼을 아시고 위로해 주시는 환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앞 부분에 나오는 환상 중에 에스겔의 머리를..

에스겔 31장 40장까지 묵상

에스겔서를 생각하면 바로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사건이다. 솔직히 33장과 34장을 읽을 때 눈물을 흘리며 읽었다. 그러나 대표적인 이야기가 37장이고 또 그 말씀이 에스겔서의 주제이기도 하므로 이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 에스겔은 제사장이자 선지자이다. 예루살렘에 성전이 파괴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남아 있는 것은 말씀뿐이다. 예레미야 시대에 성전이 파괴되자 예레미야가 그곳에 있던 율법을 가지고 나와서 그 말씀을 백성들에게 낭독한 일이 있었다. 이렇게 말씀 중심의 사역의 문을 연 것이다. 3차 포로 이후에 완전히 폐허가 된 이스라엘 성전은 하나님의 영이 떠났다. 그러므로 에스겔서는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라고 말하는 것은 이제 성전에서 번제를 드리는 성전 중심의 신앙에서 말씀 중심의 신앙으로 바뀌는 변..

에스겔 21장에서 30장까지 묵상

오늘은 21장에서 30장까지 묵상했다. 그중에 22장을 나누고 싶다. 22장의 제목은 "벌받을 예루살렘"이라고 적혀있다. 이미 예고된 일이고 또 21장에도 여호와의 칼이 고관들을 향해 뺀다는 말씀이 쓰여있다. 그 칼을 빼는 것이 하나님이 자신의 분노를 "손뼉을 치며 풀리로다"라고 아주 무섭게 말씀하신다. 그 칼이 바로 바벨론을 뜻한다. 하나님이 바벨론의 칼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을 치실 때 손뼉을 치며 푼다는 이 표현이 무척 당황스럽고 마음이 아팠다. 그 칼이 나를 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도 잘 듣지도 않고 순종하지 않은 죄인인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22장에서 드러난 그 무서운 하나님도 하나님의 성품 중의 하나이지만 하나님은 용서와 자비를 벌받는 중에도 베푸심을 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했다..

에스겔 11장에서 20장까지 묵상

오늘은 11장에서 20장까지 묵상했는데 그중에 11장을 나누고 싶다. 유다 백성이 바벨론의 심판을 믿지 않은 것은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그것은 히스기야 왕 때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히스기야 시대에 앗수르가 고대 근동 일대 나라들을 모두 제압해서 속국으로 만들 때 유일하게 남유다만 살아남았다. 북 이스라엘은 그 당시 앗스르에 의해서 멸망 당하고 히스기야 왕은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에워 쌀 때 이사야 선지자에게 기도 부탁을 하고 자신도 기도해서 하나님이 앗수르 군대를 혼란시켜서 자신들끼리 쳐서 스스로 자멸한 것을 남유다 백성들이 목격한 사건이 있었다. 그 당시 이 사건은 주변 나라들에게 큰 화제가 되었다. 그래서 그 당시 신흥 바벨론이 히스기야를 찾아오게 된 것이다. ​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루살렘..

에스겔 1장에서 10장까지 묵상

에스겔서는 이사야서 예레미야서 다니엘서와 함께 대 선지서에 속한다. 같은 시대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사역을 했다면 바벨론에서는 다니엘과 에스겔이 사역을 했다. 다니엘은 궁중에서 주로 사역했고 에스겔은 백성 가운데 사역을 했다. 에스겔은 20대에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준비할 시점에 바벨론으로 포로가 되어 잡혀가게 된다. 예루살렘 성전에 있어야 할 그는 바벨론에 잡혀가 강변에 앉아 시온을 기억하며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에스겔의 이름의 뜻은 "하나님이 강하게 하신다"이다. 요시야 시대에 성전 개혁을 하고 율법책이 발견되기 1년 전에 에스겔은 태어났다. 그는 제사장 부시의 아들이며 25세에 포로로 끌려갔다. 민수기 4장 3절에 보면 제사장은 20세에서 29세까지 견습 기간을 가지고 30세에 제사장으..

예레미야 애가 묵상

오늘은 예레미야 애가를 묵상했다. 애가는 "슬프다"로 번역된다. 이 단어는 1장, 2장, 4장이 시작되는 첫 단어이자 장례곡의 첫 마디로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다. 그래서 애가는 슬픈 노래라는 의미이다. 저자는 예레미야로 알려져 있다. 예레미야 애가는 주전 586년에 바벨론에 의해 남 유다가 멸망하고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며 예루살렘성이 파괴된 것을 애도하며 지은 시이다. 또한 문학적인 구성과 기교면에서 뛰어난 책으로 알려져 있다. ​ 예레미야 애가의 구성은 다섯 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어 창세기부터 신명기까지 다섯 권으로 된 토라를 상기시키기 때문에 "고통의 토라"라고 불린다. 각 장이 동일하게 22절로 구성되어 있는데 히브리어 알파벳이 모두 22자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완..

손바닥 묵상 1 - 역대하 31장에서 36장 묵상

히스기야에 관한 기록에서도 열왕 기서에서는 이사야의 역할이 더 부각되는 반면 역시 역대 기서에서는 히스기야에게 더 집중하며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 같다. 같은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두 성경에서 차이점이 조금씩 보이는 게 너무 신기하고 성경 읽는 재미를 더 하게 하는 것 같다. ​ 32장에 나오는 산헤립이 예루살렘을 둘러 사고 하나님을 비방하는 내용은 너무나 잘 알려진 스토리이다. 그때 히스기야가 힘을 내서 무너진 성벽을 보수하고 망대를 높이고 무기를 만들어 준비하고 군대 지휘관과 백성을 모아 연설하는 장면이 1절에서 8절까지 이어진다. ​ 32:1 이 모든 충성된 일을 한 후에 앗수르 왕 산헤립이 유다에 들어와서 견고한 성읍들을 향하여 진을 치고 쳐서 점령하고자 한지라 32:2 히스기야가 산헤립이 예루살렘..

손바닥 묵상 2023.09.29

예레미야 47장부터 52장까지 묵상

오늘은 47장부터 52장까지 묵상했다. 예레미야서가 오늘 끝난다. 그래서 예레미야서 전체를 통한 나의 마음을 나누고 싶다. 예레미야 전체 구조는 개관에서 설명했다시피 1장에서 25장에서는 유다의 멸망 이전의 상황이며 그 내용은 예루살렘과 유다에 대한 심판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다. 25장에서 45장까지도 또한 유다의 멸망 이전 상황이며 예레미야 활동과 고난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다. 46장에서 51장은 유다의 멸망 상태를 다루며 주변 나라들을 향한 예언을 다루고 있다. 52장은 유다 멸망 이후 상태이며 그 대상은 바벨론을 향하고 있으며 그 내용은 예루살렘 멸망을 기록하고 있다. 51장까지는 예레미야의 예언이 끝이 나고 52장은 바룩이 기록한 것이다. ​ 예레미야는 눈물의 선지자이며 공감의 선지자이다. 하나님..

예레미야 41장에서 46장까지 묵상

오늘은 41장에서 46장까지 묵상했다. 그중에서 45장을 나누고자 한다. 45장을 이해하려면 두루마리 성경을 기록한 시점부터 스토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너무 이야기가 길어져서 43장부터 스토리에 대해서 대략적인 요약을 하면. ​ 바룩은 예레미야가 하나님께로부터 말씀을 받으면 그것을 불러주는 대로 기록하는 사람이다. 바룩은 네리야의 아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예레미야는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않는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예언을 선포하는 고독한 예언자이다. 그는 결혼도 하지 않고 가족에게서도 레위 지파에서도 소외된 예언자이다. 그런 예레미야에게 바룩은 유일하게 그의 말을 들어주고 지지해 주었던 사람이다. 누구보다도 예레미야의 고통을 알고 또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에 누구보다도 기도하며 탄식한 사람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