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의 말은 마치 하나님이 세상의 권세자의 편을 들고 있는 것처럼 들린다. 권세자는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사자요 일군으로서 일하는 자이니 그들에게 굴복하고 복종하라는 이 말씀이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우린 보통 하나님의 사자라고 하면 목사를 연상하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일군이라고 하면 교회에서 봉사하는 신자를 연상한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본문에서 권세자도 역시 하나님의 사자요 일군이라고 언급을 하고 있다. 물론 권세자가 신자인 경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불신자인 경우에도 그는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의 사자요 일군이라는 것이다. 그럼으로 권세자에게 복종하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서 일단 우리가 생각할 것은 하나님의 사자, 또는 일군이라는 용어에 대해서이다. 본문을 보면 분명 하나님의 사자 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