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 4의 싸움도 불공정한데 욥은 거의 죽을 지경까지 놓여 있는 상태였다. 아파본 사람이 아픈 걸 안다고... 욥처럼 나도 투병 중이라 아픈 사람에게 충고한답시고 교만하게 정죄하는 친구들의 태도는 언제나 불편하다. 그러나 나도 이런 친구일 때가 많았다는 걸 항상 깨닫게 하는 게 욥기서이다. 그래서 이 변론을 4라운드까지 이어가시며 길게도 쓰신 것 같다. "이게 너의 본 모습이야!"라고 하시는 것 같다. 오늘은 11장 첫 구절부터 아... 이 말씀을 주셨구나.. 하고 알았다. 11:2 말이 많으니 어찌 대답이 없으랴 말이 많은 사람이 어찌 의롭다 함을 얻겠느냐 11:3 네 자랑하는 말이 어떻게 사람으로 잠잠하게 하겠으며 네가 비웃으면 어찌 너를 부끄럽게 할 사람이 없겠느냐 욥이 고통스러워 마음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