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반려묘 이야기

슬픈 날

차작가 2024. 3. 8. 11:57

어제 재롱이가 콩팥이 안 좋아서 다시 피 검사를 했었다.

아직 결과는 안 나왔지만 아무래도 안 좋은 것 같다.

선생님 말로는 특별한 방법이 없고 특별한 사료를 먹어야 된다고 하셨다.

사료야 사면 되지만 안 그래도 결석으로 식이요법을 해야 해서 잘 못 먹는 데다가

이를 뽑아서 앞니만 있어서 덩어리 건사료는 못 먹는데....

먹는 걸 좋아하는 재롱이가 먹을 수 있는 게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라 항상 걱정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애를 살피게 된다.

오늘 아침 우리 교회에 유명한 강아지인 엔젤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목사님이 엔젤을 만지며 우시는 모습을 페북에 올리셨다.

교회 가면 항상 있는 엔젤인데 이젠 가면 못 보니 마음이 아팠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우리 재롱이도 그러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들자 더 먹먹해진다.

'반려견 반려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좀 비켜주겠니?  (0) 2024.03.08
너~ 딱! 걸렸어~  (0) 2024.03.08
엄마 독차지  (0) 2024.03.07
재롱아~ 건강하렴  (0) 2024.03.07
인기 많아서 좋것다~  (0) 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