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2 - 아가서 묵상

차작가 2024. 4. 27. 12:49

성경을 읽고 묵상 노트를 시작한 지 3년이 되어간다 처음에는 "다시 사는 삶"을 시작하며 묵상 노트를 만들었고

그다음에는 "매일의 성경 묵상"을 통하여 말씀을 나누었고 그리고 "손바닥 묵상"을 시작했다.

손바닥 묵상은 벌써 2번째 하고 있다.

그동안 성경을 읽기는 했지만 묵상의 개념은 아니었다.

그저 순서에 따라 읽는 수준이었다.

물론 그때그때 말씀으로 은혜를 주시기는 했지만 이렇게 묵상 노트를 만들어 기록을 하며 나누는 건 처음이다.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뇌출혈을 앓으며 자존감은 많이 떨어지고 하나님을 신뢰하고 사는 건지 아닌지 자신이 없었고

믿음이 무엇인지... 왜 나는 예수님을 믿는데 불안해하고 우울한지 도무지 어찌할 바를 몰랐었다.

많은 충격으로 살았던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치유가 필요했다.

믿는 사람도 아플 수 있고 상처받을 땐 치유가 필요하다.

무조건 믿음!! 승리!! 하고 강요할 수 없는 게 사람의 영적인 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말씀 앞에 나오게 되었다.

하나님이 나를 날마다 강하게 말씀으로 이끌어 주셨다.

오늘 아가서 말씀을 묵상하며 한 여인이 주안에서 회복되는 걸 보며 많은 공감이 되었다.

그라고 새삼 나는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또 나를 얼마나 아끼고 귀하게 여기시는지 깨닫게 되었다.

2:1 나는 사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로다

2:2 여자들 중에 내 사랑은 가시나무 가운데 백합화 같도다

2:3 남자들 중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수풀 가운데 사과나무 같구나 내가 그 그늘에 앉아서

심히 기뻐하였고 그 열매는 내 입에 달았도다

2:4 그가 나를 인도하여 잔칫집에 들어갔으니 그 사랑은 내 위에 깃발이로구나

(새 번역)

2:1 나는 샤론의 1) 수선화, 골짜기에 핀 나리꽃이라오.

2:2 가시덤불 속에 핀 나리꽃, 아가씨들 가운데서도 나의 사랑 그대가 바로 그렇소.

아가서는 주어가 항상 헷갈려서 새 번역본을 참고하면 좋다.

여인이 자신은 골짜기에 주목받지 못하고 핀 백합화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남자는 당신은 가시나무 가운데 피어난 백합화라고 말하고 있다.

가시나무는 거두어 불에 던지는 무가치한 나무인데 그 무가치한 나무 가운에 아름답게 핀 귀한 백합화라고 말하고 있다.

하나님이 내가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져 있을 때 너는 그런 무가치한 사람이 아니야!

가시나무 가운데 핀 아름다운 백합화 같은 사람이란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너를 사랑한단다라고 말씀하신다.

매번 말씀 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은 나를 수풀 가운데서 사과를 주시고 나무 그늘이 되어주시고 나를 말씀 잔치 가운데 인도해 주셔서

나에게 승리의 깃발이 되어주셨다.

이것은 나를 살렸고 깊은 절망 가운데서 나를 건져내시었다.

나는 하나님 보시기에 귀하고 아름다운 존재이다.

얼마나 귀한지 예수님을 나를 대신해 십자가의 죽음으로 살리신 분이시다.

그 십자가의 피의 대가로 나를 구속하시고 건져 내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나는 그런 존재인 것이다.

나는 아무도 보지 않는 무가치한 사람이 아니라 예수님을 보내셔서 살리시기까지 한 가치 있는 존재인 것이다.

나를 말씀으로 인도하셔서 말씀으로 살리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귀하게 보시고 딸이라 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