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찍 일어나 꽃과 케이크 사 온 딸 고마워요!
아침 먹고 점심시간 Terra at Eataly 루프탑에서 점심 먹었어요~
생일이라고 딸이 아침 일찍 일어나 청소하고 케이크도 사 오고 예쁜 꽃도 한 다발을 사 왔다.
아침에 불러도 없길래 어디 갔나? 했더니 이렇게 서프라이즈를 해 주었다.
딸이 8월에 대학원에 입학을 하게 되어 아마도 3년 동안은 돈이 많이 없을 거라며
올해는 뭐든지 원하는 걸 다해 주고 싶다고 작정을 하셨다^^
그래서 루프탑 같은 곳에서 파스타를 먹고 싶다고 했더니 Terra at Eataly가 괜찮을 것 같다며 예약을 해줬다.
Terra at Eataly는 달라스에 있는 eataly 안에 있는 레스토랑이다.
Eataly는 식료품점이며 세 개의 레스토랑을 함께 운영하는 마켓이다.
north park에 있는 식료품 마켓인데 몰과 함께 있어 쇼핑 겸 식사하기에 좋은 곳이다.
테라는 브런치 메튜와 루프탑에 있는 야외 테라스로 잘 알려져 있다.
분위기가 굉장히 편안하고 조그만 가든에서 식사하는 느낌이고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도 참 아름답다.
개인적으로 이런 분위기의 썬룸이 하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딸이 다 커서 엄마 마음을 알아주고 꽃 좋아하는 엄마를 생각해
직접 꽃을 선택해 예쁘게 포장해 가져다 줄줄도 아니 자식 키운 보람이 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당분간 잘 못 챙겨줄 것 같지만 그래도 꼭 꽃은 사 주겠다고 약속을 하는 걸 보니
세상 부러울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걸을 한걸음 나아가는 그 길에 엄마가 항상 그랬듯... 기도로 너의 길을 닦아주길 마음으로 다짐한단다.
분위기가 음식 맛의 90%를 차지하는 레스토랑이었고 개인적으로 랍스터 파스타도 맛있었다.
딸은 라비올리와 칵테일을 남편은 스테이크와 버섯?를 시켰는데 손바닥만 하다며 ^^
남편은 아래층에 내려가서 피자를 하나 포장해 집에 와서 또 먹었다.
기분 좋게 식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딸이 생일 쇼트 영상도 촬영해 주고 아래층에 내려가 쇼핑도 했다.
요즘 나는 매일이 생일이다.
태어난 게 감사하고 태어나 준게 감사하다.
이렇게 커고 나니 부모 마음도 헤아릴 줄 아는걸...
찰나에 연연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부적 많이 든다.
내 형편에 과분한 한 끼 식사였는데 딸에겐 오죽할까!
그러니 백만장자의 식사를 한 셈이다.
은혜를 아니 세상은 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날마다 복에 복을 더하시는 나의 삶에 감사드린다.
생일 축하해 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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