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3 - 창세기 31장에서 40장 묵상

차작가 2024. 7. 17. 13:14

라반이 돈에 인생의 가치를 두자 가장 중요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바로 가정이 파괴되는 것이었고 가장 중요한 딸 둘을 잃게 되는 것이었다.

31:14 라헬과 레아가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우리 아버지 집에서 무슨 분깃이나 유산이 있으리요

31:15 아버지가 우리를 팔고 우리의 돈을 다 먹어버렸으니 아버지가 우리를 외국인처럼 여기는 것이 아닌가

31:16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에게서 취하여 가신 재물은 우리와 우리 자식의 것이니

이제 하나님이 당신에게 이르신 일을 다 준행하라

31:17 야곱이 일어나 자식들과 아내들을 낙타들에게 태우고

31:18 그 모은 바 모든 가축과 모든 소유물 곧 그가 밧단아람에서 모은 가축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려 할새

31:19 그 때에 라반이 양털을 깎으러 갔으므로 라헬은 그의 아버지의 드라빔을 도둑질하고

야곱이 라반을 위해 일하길 20년을 채울 때 라반의 아들이 야곱을 보는 눈이 좋지 않았다

물질은 가질수록 배고프게 만들기에 야곱 때문에 받은 물질의 축복은 야곱이 자신들의 재산을 훔쳤다고 생각하게 이르렀다.

그래서 야곱은 떠나기로 결심했다.

하나님이 꿈에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 하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라헬과 레아에게 야곱이 말하자 그녀들의 반응이 라반을 바로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자로 만들었다.

14절과 같이 아버지에게 받을 것이 없고 아버지는 우리를 팔았다고 말한 것이다.

사실 이 말은 라반의 민낯을 드러내는 말이다.

아버지는 그녀들을 이용해 부를 쌓았고 야곱은 아버지에게 부당하게 종살이하게 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녀들이 받은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나는 말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라헬을 드라빔을 도둑질한다.

아버지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돈 우상을 훔치는 것으로 라헬의 분노의 감정이 드러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끝까지 라반은 야곱을 뒤 쫓아가서 43절과 같이 말한다.

31: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 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

이 말은 곧 다 자기 거고 야곱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꿈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고 자신도 야곱 때문에 자신에게 물질의 축복을 받은 걸 알면서도

결국은 다 자기 거라고 말하고 있다.

이게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이다.

나에게 주신 재능 나에게 허락하신 복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아는데도

다 자기 것처럼 사용하고 자신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것은 나도 그렇다.

이렇게 극단적인 라반과 같은 경우는 평생 물질이 우상이 되어 산 사람이다.

물질을 위해 드라빔으로 점을 치고 물질을 위해 하나님도 아용했다.

왜냐하면 야곱의 하나님이 물질을 주시는 건 경험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 결과는 가장 중요한 자녀들이 원수가 되어 돌무더기를 쌓아 증거를 남길 만큼 원수가 되었다.

사람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사느냐는 인생의 결과를 달리 만든다.

부디 나는 물질에 가치를 두지 않고 살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가치는 하나님 나라에 두 길 소원한다.

하나님 나라에 가치를 두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는 이가 더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가치를 두고 살면 하나님 나라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전부를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밭에 묻어둔 보화를 보고 가진 전부를 팔아 밭을 사는 그런 태도는

사람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아야 함을 잘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팔아 보화를 하나님 나라를 사는 것에 올인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