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북과 아트가 함께 하는 카페(Cafe Momento)

차작가 2024. 12. 13. 11:55

제가 가본 카페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카페랍니다.

신인 작가들이 자신만의 색을 작품으로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차 마시며 책도 보고 작가들의 작품도 보고^^ 이런 카페 하나 하고 싶네요^^

오늘은 일본계 미국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책도 보고요~ 영어라 불가능했지만 ~~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아요^^ 하늘을 볼 수 있는 긴 창이 마음에 들었어요^^

스토리가 있는 그림^^ 이런 스타일 도전!! 그래서 팬과 잉크도 샀답니다.

흑임자 라테가 있다니! 신기하지요^^ 절구를 사용해 직접 갈아 만든 라테랍니다.

우리 미래의 아티스트!! 앉아서 차 마시며 그림을 그리며 놀았어요.

전 작가가 그린 그림들 글들을 꼼꼼히 보며

앞으로 그림과 함께 한 시 출판을 생각 중이라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애들도 보며 오~~ 와! 하며 자신들도 작은 스케치북 하나 사서 해 보겠다고 하네요^^

작품을 구상하는 작가의 모습이 상상이 되네요^^

작가를 소개하는 프린트물을 우리 집 벽에다 붙여 놓았답니다.

Cafe Momento 카페 모멘토는 포토 워스에 있는 작은 카페입니다.

커피를 중심으로 예술가들이 모이는 공간입니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모이고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도 모이고 작가들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주니

이 공간은 서로 협력하고 응원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우연히 찾은 카페였는데 가장 인상적인 카페로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모던 아트 박물관에서 그림을 보고 잠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아간 곳은

조그마한 공간이지만 엄청난 영감을 주었답니다.

비 오는 날 기다란 창이 하늘을 바라볼 수 있게 지어져 좁은 공간이지만 여유를 주었고

커피 중심이 아니라 작품들을 더 돋보이게 한 걸보면 주인장님은 그림을 사랑하는 사람 같습니다.

누구나 이곳에 오면 편안하게 그림도 그리고 그림을 볼 수 있어서 작지만 큰 카페였습니다.

작품 전시는 자주 바뀌니 아마도 가실 때마다 다른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전 그림일기를 그리며 시와 그림이 함께한 책을 구상 중인데

오늘 전시된 작가의 작품에 많은 영감을 받아 노트도 잉크도 붓도 살 예정입니다.

조카들도 너무 좋은지 집에 가는 길에 스케치북을 사서

다음 미술관 데이트 때 각자의 그림을 보여 주기로 했습니다.

단톡방을 만들어 그림에 대해 이야기하자며 10대들의 톡 방에 나를 끼워준 영광스러운 날이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보호자 동생이 격려차 스케치북도 하나씩 사 주고 ^^ 이날만큼의 나의 보호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미술관보다 더 많은 영감을 준 카페였습니다.

차도 흑임자 라테가 있는 게 신기해서 마셔 봤는데 너무 예쁘고 맛도 역시 훌륭했습니다.

흑임자를 절구에 직접 갈아 만들어 주셨는데 정말 예쁜 라테 오랜만에 마셨습니다.

이미 첫 그림은 무얼 그릴지 정했고...

과연 30% 힘으로 가능할지 걱정은 되지만 올해의 저의 슬로건은 " 도전!"이라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우리 조카들도 작은 스케치북으로 시작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되었으니

스케치북에 자신의 꿈을 담아냈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