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요한계시록 16장에서 19장까지 묵상

차작가 2023. 10. 13. 11:31

요한계시록 비유에는 일곱 교회,일곱 인, 일곱 나팔 그리고 일곱 대접이 있다.

그중에서 일곱 대접에 대해서 오늘 공부했다.

계시록은 혼자 묵상하기에는 상징적인 비유가 많기 때문에

CBS 성서 학당 송태근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강의를 참고하면 아주 유익하다.

오른손이 회복이 되어 필기를 할 수 있었다면...

정말 잘 정리할 수 있겠지만 부족하지만 짧은 기억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서 안타깝다.

오늘은 16장에 나오는 일곱 대접에 대해서 공부했다.

16:1 또 내가 들으니 성전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일곱 천사에게 말하되 너희는 가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으라 하더라

"큰 음성"에서 큰은 사운드를 표현한 게 아니라 하나님이 확정하신 일을 뜻한다.

이 말은 하나님이 확정하신 일을 다 이루신다는 뜻이다

헬라어로 "메가레스"는 하나님이 확정하신 일을 묘사할 때 사용한다.

"땅"은

악한 영이 활동하는 모든 영역을 상징한다.

"공중 권세 잡은 자"로 표현되는 악한 용이 활동하는 곳을 성경에서는 바다, 물 땅 등오 표현한다.

2: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16:2 첫째 천사가 가서 그 대접을 땅에 쏟으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과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자들에게 악하고 독한 종기가 나더라

첫째 대접의 심판의 대상은 우상숭배자와 짐승의 표를 받은 자이다.

그 당시 "게마트리아"표기법으로 숫자로 문자를 읽어내는 방법이 있었다.

666이란 로마 황제의 이름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그 당시 길드라는 조합에 가입해야만 모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었다.

길드 조합에 가입하지 않으면 장사를 할 수 없었고 심지어는 물건도 살 수가 없었다.

그래서 많은 기독교인들은 토굴 같은 곳에 들어가 숨어 지내야만 했었고 많은 사람들이 잡혀서 사자의 밥이 되기도 했다.

로마 황제의 이름을 숫자로 표현한 666이라는 것은 그 당시 로마 황제를 신격화하는 수단이 되었다.

그러므로 이것은 짐승의 표이며 로마 황제를 우상화 시켜 숭배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첫 번째 대접의 심판의 결과는 악하고 독한 종기가 발생하는 것이었다.

출애굽기 9장 9절에 보면

9:9 그 재가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되어 애굽 온 땅의 사람과 짐승에게 붙어서 악성 종기가 생기리라

2절에서 나오는 악한 종기의 재앙은 출애굽기의 재앙과 같다.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 공포심을 느낀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요한계시록의 메시지는 어린양 안에 있는 자들이 받을 구원이며

어린양 밖에 있는 자들이 받을 심판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믿는 우리들에게 주는 메시지는 우리를 겁주려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이 받을 심판을 보며

우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에 감사하는 것이다.

16:3 둘째 천사가 그 대접을 바다에 쏟으매 바다가 곧 죽은 자의 피 같이 되니 바다 가운데 모든 생물이 죽더라

"바다"는 1절에서 말하는 땅의 의미와 같이 악이 활동하는 영역이다.

바다와 같은 의미를 지닌 구절은 여러 곳에 있다.

요한계시록 17장 1절에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이 있고 17장 15절에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이 있다.

두 번째 대접의 심판의 대상은 바다의 모든 생물이다.

심판의 결과는 죽은 자의 피같이 된다는 것이다.

16:4 셋째 천사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세 번째 대접의 심판의 대상은 강과 물의 근원 즉, 악이다.

심판의 결과는 피로 변하는 것이다.

16:6 그들이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 하니이다 하더라

16:7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16:8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16:9 사람들이 크게 태움에 태워진지라 이 재앙들을 행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나님의 이름을 비방하며

또 회개하지 아니하고 주께 영광을 돌리지 아니하더라

16:10 또 다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짐승의 왕좌에 쏟으니 그 나라가 곧 어두워지며 사람들이 아파서 자기 혀를 깨물고

대 주재를 헬라어로 "데스포테스"라고 한다.

온 우주와 역사를 다스리는 절대 주권자 통치자라는 의미이다.

"주님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다고 우리도 고백하게 하소서"라고 말하고 있다.

억울하게 죽음을 당한 선지자와 성도들이 흘린 피를 하나님이 다 들으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은 반드시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의 심판은 참되고 의롭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데스포데스 되신 하나님은 작정하신 일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억울한 피를 기억하시고 그들이 죽었을지라도 심판으로 응답하시는 분이시다.

넷째 대접을 해애 쏟으니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운다고 말하고 있다.

심판의 대상은 회개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 예를 들어 가롯 유다와 베드로가 예수님을 배반했지만 베드로는 회개하고 돌아왔다.

회개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다.

어린 양의 피를 믿는 자들에게 이 모든 재앙과 심판은 해당되지 않는다.

넷째 천사가 그 대접을 "해에 쏟으매", "해가 권세를 받아 불로 사람들을 태우니"

7장 16절에도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라고 되어있다.

광야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해이다.

이 뜨거움 때문에 사람들은 목숨을 잃기도 한다. 전갈이 뱀 보다 광야에서 더 위험한 것은 뜨거운 태양이다.

출애굽 할 때 낮에 구름기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신 것은 죽음으로부터 구원하심이었다.

네 번째 해의 재앙의 대상은 회개하지 않는 자이고 결과는 불로 태움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어린 양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계시록 7장 15절에 보면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장막으로 표현했다.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을 피할 수 없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최고의 선은 회개 즉 관계의 회복이다.

선을 행하다는 말은 "테티브"인데 "아티브"에서 유래했다.

아티브는 미완료 동사이다.

그 의미는 재물을 바르게 드리다이다.

그러므로 회개는 살아가는 동안 계속하는 것이아.

이것이 하나님께 바르게 드리는 회개라는 재물이다.

다섯 번째 심판의 대상은 짐승의 왕좌이며 심판의 결과는 어두움과 종기로 말미암은 아픔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비방하고 그들의 잘못을 회개하지 않았다.

네 번째와 같이 회개하지 않는 자가 심판의 대상이다. 결국에는 회개하지 않는 짐승 곧 사탄까지도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16:12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큰 강 유브라데"란 이스라엘 최북단 땅을 상징한다.

유브라데 강의 의미는 요한계시록에서는 "심판의 길목"이다.

이사야서에서는 "회복의 통로"이다.

이사야서 11장 15-16절에 보면

11:15 여호와께서 애굽 해만을 말리시고 그의 손을 유브라데 하수 위에 흔들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그 하수를 쳐 일곱 갈래로 나누어

신을 신고 건너가게 하실 것이라

11:16 그의 남아 있는 백성 곧 앗수르에서 남은 자들을 위하여 큰 길이 있게 하시되 이스라엘이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게 하시리라

하나님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유브라데 강을 마른 땅같이 만들어 그의 백성 남은 자들을 앗수르의 통치에서 벗어나는 길로 표현하고 있다.

16:14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16: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6:16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아마겟돈에서 "아"는 사이라는 뜻이다.

"마겟돈"은 "므깃도"라는 지명에서 파생되었다.

그래서 아마겟돈은 므깃도 사이의 골짜기이다.

스가랴 12장 11절에 나오는 므깃도 골짜기는 이스라엘의 전략적 요충지이자 곡창지대이다.

12:11 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

사사기 5장 19절에서

5:19 왕들이 와서 싸울 때에 가나안 왕들이 므깃도 물 가 다아낙에서 싸웠으나 은을 탈취하지 못하였도다

또 열왕기상 18장 40절에

18:40 엘리야가 그들에게 이르되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그들 중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 하매

곧 잡은 지라 엘리야가 그들을 기손 시내로 내려다가 거기서 죽이니라

여기에 나오는 기손 시내는 므깃도 골짜기에 나오는 시내이다.

므깃도 골짜기가 지금 언덕으로 변한 이유는 그 골짜기에서 많은 전쟁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

그래서 흙으로 덮고 또 전쟁이 일어나 또 흙으로 덮히는 과정을 통해 골짜기가 완만한 능으로 변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마겟돈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적하려는 악한 세력들이 모이는 장소이다.

16: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더러운 영", "용의 입",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로 표현된다.

더러운 것, 용, 거짓 선지자 이들은 사탄의 세력을 뜻한다.

그러므로 마지막 전쟁은 진리 전쟁이다.

16:17,18절에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성전 보좌의 의미는 심판 통치 권능이 시작되는 곳이다.

"큰"이라는 형용사는 하나님이 확정하신 일을 말한다.

헬라어로 테텔레헤이스란 값을 다 지불하다는 의미이다.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란 이 말은 하나님이 확정하신 일을 다 이루었다고 하신 말씀이고

요한복음 19장 30절에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하시고 돌아가시는 장면에서와 같이 하나님께서 다 이루었다 다 성취했다는 것이다.

16: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큰 성"은 소돔이나 애굽과 같이 영적으로 타락한 곳을 말한다.

창세기 3장에 가인과 아벨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처음으로 가인이 아벨을 죽임으로 처음으로 살인사건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창세기 4장에서는 그 죄로 인한 결과가 기록되어 있다.

아벨의 의미는 Nothingness(공허함, 무)이라는 의미이다.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공허함 상태에서 하나님은 셋을 주셨다.

셋의 이름의 의미는 부활이다.

아벨은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예표이다.

아벨이 죽고 셋을 주신 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뜻한다.

오늘 일곱 대접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재앙을 겪은 사람들의 특징이 회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요한계시록은 어려워 다만 읽었다는 것에 의미를 뒀었다.

그러나 이렇게 공부하며 자세히 읽으니 요한계시록이야 말로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게 하는 사랑의 편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빨리 통독할 때 끝내는 책이 아니라 깊이 묵상해야 할 책이었다.

목사님 말씀처럼 무서운 책이 아니라 이 모든 재앙을 피해 갈 수 있도록 어린 양 되신 예수님을 보내 주시므로

구원해 주신.. 그 사랑이 담겨 있는 일방적인 사랑의 고백임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