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장 1절에서 10절까지 "천 년 동안"에 대해서 나누고 싶다.
대부분의 성경에서 20장 제목을 천년왕국이라고 쓰고 있다.
이것은 엄밀히 말하면 잘못된 표현이다.
많은 목사들과 신학자들이 천년왕국이라고 표현함으로 이 부분의 해석에 있어서 많은 오해를 낳았고 이단들도 생기게 되었다.
말씀 어디에도 천년왕국이라는 표현을 찾을 수 없다.
그래서 천 년 동안이라고 제목을 송태근 목사님은 이야기한다.
오늘 강의도 CBS 성서학당 요한계시록 편 송태근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하며 묵상했다.
20장에 해당되는 본문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강의였지만 내가 잘 몰랐던 부분도 알 수 있어서 묵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오늘이 요한계시록 묵상이 끝나는 날이다.
내일부터는 창세기부터 다시 시작하는데 "다시 사는 삶"의 묵상과 "매일의 말씀 묵상"에서 나누지 못했던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묵상하며 "손바닥 묵상"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에서 말씀을 나눌 예정이다.
나는 1년에 2번의 통독 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손바닥 묵상"은 한번 통독이 끝날 때마다 숫자로 번호를 매겨 이어갈 생각이다.
2023년 후반부에 또 어떻게 새롭게 하나님이 은혜를 부어 주실지가 무척 기대가 된다.
요한계시록 20장 1절
20:1 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의 손에 가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오늘 본문에 해당하는 20장은 많은 학자들이 다루고 있는데 천년왕국이라는 학설로 대략 다섯 가지로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전 천년설이 있고 두 번째는 후 천년설 그리고 세 번째는 무 천년설이다.
전 천년설이란 천년 기간 전에 예수님의 재림이 있는 것이고
후 천년설은 천년 기간 후에 예수님의 재림이 있는 것이고
무 천년설은 상징적인 기간으로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의 그 기간을 말한다.
1절에 "내려와서" 이 표현은 천사가 하늘로부터 내려온다는 뜻인데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다.
보통 심판이나 재앙 같은 표현은 하늘로부터 떨어진다고 표현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천사가 내려올 때 가지고 있는 것이 있는데 무저갱의 열쇠와 큰 쇠사슬이다.
여기서 "무저갱"이란 헬라어로 "아뷔소스"라고 한다.
창세기 1장 2절에 "흑암이 깊음"에서 깊음은 히브리어로 "테훔"이라고 하는데
창세기 1장 2절에서 말하는 깊음과 무저갱은 같은 의미이다.
20:2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탄이라 잡아서 천 년 동안 결박하여
용과 옛 뱀은 사탄이나 마귀 같은 존재이다.
성경에서는 용과 뱀을 이렇게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옛 뱀"이라고 표현한 것은 하와를 유혹하던 그 옛 뱀을 말하는 것이다.
천 년 동안 결박한다는 이 말도 천 년 동안 결박한다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기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20:3 무저갱에 던져 넣어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는데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20:4 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에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를 증언함과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목 베임을 당한 자들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고 그들의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와서 사탄과 마귀를 깊은 무저갱에 잠그고 천 년 동안 하나님의 백성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고 난 뒤
그 이후에 잠깐 놓일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은 베드로 전서 2장 9절과 함께 보면 이해가 쉽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천년이라는 상징적 기간 동안 하나님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세우시고 함께 그 시간을 하신다.
그리고 잠시 놓이리라 이 표현은 창세기 3장 15절에 보면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여자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쉽게 말하자면 거의 치명타를 입은 손상으로 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뱀이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고 하는 것은 오늘 말씀과 같이 잠깐 놓이리라는 표현과 같이
잠시 예수님이 당하시는 고난을 상징한다.
결국은 예수님이 이미 사탄과 마귀를 천 년 동안 결박해서 무저갱에 던져서 잠그고 그 위에 인봉까지 한 뒤
천년이라는 상징적인 기간 동안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주셔서 함께 하신다는 것이다.
그리고 잠깐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시는 기간이 있다는 것이다.
이단 들은 이 말씀을 가지고 예수 믿는 우리가 천년이라는 기간 동안 고난을 견뎌야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3장에서 말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셔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 주시고 함께 하신다는 것이 핵심이다.
20:5 (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20:6 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문해적 표현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엿보여 주고 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은
하나님이 "천 년 동안"이라는 상징적인 기간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위해 사탄의 세력을 결박하시고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하게 하시며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소망을 주는 말씀이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무엇보다도 창세 전부터 이 모든 일들을 계획하시고
우리를 예수님과 동등하게 왕 같은 제사장의 자리에 참여하게 하신 그 놀라운 사랑에 감사했다.
천년왕국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이 심판과 우리가 참아 내야 할 고난이라는 생각했는데
오늘 그동안 잘못 알았던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천 년 동안에서 마지막 핵심 구절은 6절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이 말씀이 내가 생각하는 천 년 동안의 핵심 구절이다.
이번에 요한계시록을 묵상하며 느낀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마음의 편지를 성경의 마지막 장에 쓰신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말씀을 기억하며 예수님의 재림을 소망하며 살라는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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