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위대한 대화

예수님과 부자 청년의 대화 1편 - 누가복음 18장 18-30절

차작가 2023. 10. 21. 12:34
그림출처: 구글이미지

예수님과의 위대한 대화 1 – 부자 청년 (눅 18:18-30)

누가복음 18장 18절~22절

18절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9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이가 없느니라

20절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21절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22절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1.오늘 본문 말씀은 공관복음서 중에서 요한복음을 제외한 세 개의 복음서에 모두 언급할 정도로 대표적인 에피소드 중의 하나이다. (마 19장, 막 10장에도 언급되어 있다)

17절에 하나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되어야 받을 수 있다고 말함. 연속적으로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하는 내용이 본문 내용이다.

2. 예수님과 제자들이 한 지역(베리에 아(perea) 지역)을 여행하고 계실 때였다. 한 청년(관리)이 예수님께 와서 무릎을 꿇고 질문하는 장면이 벌어진다. (막 10:17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앉아 묻자오되) 아주 잘 차려입은 걸로 보아 부자임이 분명했고 본문에서처럼 관원(ruler)이라고 기록한 것을 보면 그 청년은 유대교 회당의 존경받는 지도자 중에 한 사람(산헤드린 멤버 중의 한 사람)이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예수님과 같이 있던 제자들은 왜 이런 지도자급 인사가 예수님께 왔을까 하고 궁금해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청년이 예수님께 드린 첫 질문은 18절에서처럼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였다.

청년이 생각했던 영생은 앞 절인 17절에서 예수님이 언급하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 것이었다. 니고데모와 같은 질문인 ‘어떻게 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까? (요 3:3-5 니고데모 경우)’이다.

1) 청년이 말하는 영생을 이해하려면 당시 유대인의 구원관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유대교는 현대의 기독교인들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구약의 백성들은 율법을 준수함으로 청의를 얻는다는 행위 구원론적 신앙이 아니라 한마디로 "언약적 율법주의"라고 할 수 있다.

2) 이런 구원관을 가진 청년은 예수님이 11절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 나라는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바리새인이 아니라 오히려 죄인인 세리가 들어갈 수 있고 또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다는 말에 자신의 구원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난 이런 가르침을 받고 어릴 때부터 자랐는데 저 예수라는 선생의 가르침은 내가 배운 것과는 뭔가가 다른 것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한번 어떻게 해야 진정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는 아마도 율법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3. 그래서 예수님께 이렇게 말한다. ‘선한 선생님이여’

4. 이에 대해 예수님은 19절에서처럼’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이 말은 네가 나를 선하다고 인정하느냐? 선한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으므로 나는 곧 하나님임을 인정하느냐?라는 뜻. 예수님은 부정도 하지 않으시고 유대인들이 하나님에 대한 전통 관념에 대해서 말씀하심. (다른 것들도 선할 수 있지만 하나님과는 비교할 수 없다)

5. 그러면서 예수님은 십계명 중 사람과의 관계되는 5계명을 언급하심.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6. 이에 그 청년은 21절에서처럼 ‘다 지키었나이다’ 제가 누군데요. 전 철저한 유대인이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구원의 공동체에 머물기 위해서 그 계명을 철저히 지켜왔습니다.라고 말한다.

7.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그 청년에게 예수님은 22절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막 10:21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한 가지 부족한 게 무엇일까요? 그것을 알려 주시기 위해 네 재산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라고 하심. 소중하게 여기는 재산을 남에게 줄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는 것이 네가 부족한 것이다. 왜요? 그 재산이 너의 신 즉, 우상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그렇다. 진정 그 재산이 진짜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믿으면 너는 그 재산에 소망을 두지 않고 팔수 있을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다면 너는 이미 그 재산이 너의 신이 되어 버린 것이다. 재산이 우상이 된 것은 이미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둘지 말지니라는 제1계명을 이미 어긴 것이라는 뜻이다. 마치 국가고시에서 과락이 있는 것처럼. 여러 시험과목들 중에서 한 과목 만이라도 커트라인 점수를 못 맞으면 합격할 수 없는 것처럼, 한 가지 부족한 것 때문에 다른 계명을 다 지킨 것이 헛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청년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당시 유대적인 생각으로 부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이고 가난한 사람은 저주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축복받은 사람이 저주받은 사람을 도와준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다음 스토리는 내일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