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위대한 대화

예수님과 부자 청년의 대화 2편 - 누가복음 18장 18-30

차작가 2023. 10. 21. 12:36

예수님과 위대한 대화 1- 부자 청년(누가복음 18장 18~30)

(누가복음 18장 23~27절)

23절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24절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절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27절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7. 그래서 그 부자 청년은 23절처럼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라고 반응했다. 마가복음 10:22에서는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라고 말하고 있다.

8. 이런 청년의 모습을 보고 예수님이 24,25절처럼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18:25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라고 말씀하신다.

부자는 일반적으로 그들의 넉넉함으로 인해 그들의 필요를 잘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천국에 대해서, 내세에 대해서, 영생과 구원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다. 주위에서 보면 부자치고 예수님을 스스로 찾는 사람이 별로 없고 많이 배운 사람 치고 예수가 잘 믿어지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재물과 그들의 학식이 오히려 가장 중요한 것을 얻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자라고 다 구원 못 받는다는 것은 아님. 삭개오 경우. 전 재산은 아니지만 구원을 얻음)

여기서 바늘은 어떤 주석에서는 어느 도시에 있는 작은 문을 가리킨다고 하는데 헬라어에서는 우리가 흔히 쓰는 바늘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 당시 그런 문은 없었다고 하니 혼동하지 말길 바란다.

9.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의 반응은 ‘아 그럼 그렇죠’라는 동의하는 반응이 아니라 아주 냉소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26절 보면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라고 예수님께 묻는다. 재산을 다 팔아 남에게 주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니 구원 얻을 수 있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겁니다.라는 의미이다.

10. 이런 제자들의 항변에 예수님은 아주 기발한 말씀을 하신다.

27절을 보면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은 사람은 할 수 없어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말이다. 사람의 힘으로는 구원을 얻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이다.

부자건 가난한 사람이건 구원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뜻이다. 성령께서 예수님이 얼마나 소중한 분임을 알게 하셔서 믿음으로 고백해 하셔서 우리를 구원하신다.

하늘나라에 대한 하나의 소망을 가지고 예수님께 왔으나 자신의 재물이 우상이 되어 결국은 예수님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근심하며 떠난 부자 청년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현재의 모습을 발견하시길 바란다. 부자 청년처럼 내가 가진 것들(재물, 능력, 사회적 위치, 비즈니스 규모 등)이 나의 우상이 되어 신앙의 걸림돌이 되고 있지는 않는지. 하늘나라와 예수님의 진정한 가치를 알지 못하고 하늘나라의 구원의 기쁨을 누리기보다는 그저 교회만 드나들고 있지는 않는지를 살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