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출애굽기 11장에서 20장 묵상

차작가 2023. 9. 20. 12:23

오늘은 열 가지 재앙 중에 마지막 재앙인 애굽에 있는 처음 난 생명 왕의 자식부터 감옥에 있는 자식들까지

그리고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음을 면치 못하는 재앙의 말씀부터 시작해서

유대인의 가장 큰 명절인 유월절에 관한 말씀과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으로부터 출 애굽 하는 말씀과 홍해가 갈라지는 역사적인 말씀이 담겨 있다.

처음 출애굽기 1장 1절에 명시한 야곱의 자손 70명으로 시작한 이스라엘 백성은

출애굽 할 때에는 남자만 60만 명이 될 정도로 크게 번성했다.

아마도 여자와 노인과 어린아이까지 합하면 적어도 250만을 되었을 것이다.

거기에 기르던 가축과 애굽인들이 준 금과 은 각종 보석과 옷가지들 음식들

이 행렬은 눈으로 보지 못했지만 상상만으로도 장엄한 행렬이었을 것 같다.

성경에 이스라엘 백성을 군대로 표현한 것을 보면 마치 전쟁에 승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승리의 행진이었을 거라 상상해 본다.

애굽은 노아의 세 아들 중 함의 후손이 세운 나라이다.

요셉이 죽은 후 셈족 계열 왕을 몰아내고 다시 함 계열 후손이 왕이 되었다.

그래서 출애굽기 1장에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핍박했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시작은 노예가 아니었다.

그런데 새로운 왕은 번성한 이스라엘을 두려워하여 지배하게 된 것이다.

고통 가운데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부르짖자 하나님 자신이 어떠한 분인지 보여 주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하게 되었다.

이때는 이집트가 막 번영하기 시작한 BC 16세기에서 11세기 신왕국 시대였다.

어쩌면 이스라엘 백성을 인적 자원으로 활용해서 자신의 위엄을 높이고 애굽을 확장하고 견고케 하려는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바로는 그들을 놓아 줄 수 없었던 것이다.

노예지만 무료로 그들의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출애굽기에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 구원과 두 번째 율법과 세 번째 성막으로 나뉠 수 있다.

오늘은 첫 번째 구원의 부분의 막바지 단계이다.

구원에 관한 내용은 1장에서 18장에 기록되어 있다.

오늘 출애굽 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볼 수 있다.

나는 10가지 재앙은 애굽에서 숭배하는 우상들에 대한 심판이며

재앙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며 재앙은 심판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이 재앙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깨닫게 한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동안 미처 깨닫지 못했던 부분을 알게 하셨다.

항상 궁급했던 것이 왜 나일강에서부터 시작된 재앙이 애굽 사람들의 장자의 죽음으로 마무리할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이 그 이유를 알려 주셨다.

어린 모세가 나일강에 띄어져야 했던 사건과 고센 지역에 벌어졌던 영아 대량학살 사건이었다.

1장 16절에 보면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해산을 도울 때에 그 자리를 살펴서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 딸이거든 살려두라" 이 사건이 생각이 났다.

또 모세가 나일강에 띄어질 때 모세만 겪는 것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모세와 같은 방법으로 나일강에 띄어지는 일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은혜로 공주에게 발견되었지만 아이들 중에는 나일강에 띄어져 죽기도 했고

떠내려가기도 했고 자기 자식을 나일강 위에 띄어보내는 많은 엄마들은 나일강에 피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이렇듯 나일강이 상징하는 의미는 고통이고 슬픔이었다.

그래서 나일강의 물을 피로 변하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애굽에게 그 사건을 상기시키고 심판하시는 경고였다.

그리고 애굽 땅의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에서 동족의 장자까지 죽이는 이 재앙 또한

1장 8절의 말씀처럼 바로가 고센 땅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는 재앙이었다.

하나님은 애굽 땅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분하여서 심판하셨다.

11장 7절에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도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이렇듯 하나님은 그 행한 대로 갚아 주셨다.

이날 애굽 땅은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었고 그곳에 죽임을 당하지 아니한 집이 하나도 없었다고 12장 30절에 말씀하고 있다.

무고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당하던 그 고통을 갚아 주셨다.

이 사건이 1장의 사건이 있은 후 약 80년이 지났으므로 자식을 잃은 부모는 죽었을 가능성이 많지만

죽임을 당한 그 형제는 기억하는 사람도 남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영아 대량학살 사건은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의 역사에는 유명한 사건이었을 것이다.

그들이 나일강이 피로 변한 사건과 애굽 땅에 장자가 죽임을 당하는 재앙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생각하면 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오늘 말씀을 보며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허락 없이 되는 사건이 없다는 것이 피부로 와닿았다.

때로는 우리가 그 당시는 이해할 수 없었던 사건이었을지라도 세상을 움직이시고 통치하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느낀다.

그리고 반드시 하나님은 악을 심판하신다는 나에게는 위로의 말씀이었다.

또한 큰 경종을 울리는 말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