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하박국 묵상

차작가 2023. 12. 5. 12:05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는 남유다를 두고 예언한 하박국서는 하나님께 부는 짖음으로 시작하고 있다.

남유다의 멸망은 남의 나라 이야기이지만 ...

누군가의 삶이 마치 압제 당하는 고통 속에 있다면 이런 부르짖음은 말할 수 없는 처절함일 것이다.

나도 그런 상황 가운데 있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왜 나에게 이런 병을 허락하셨나요? 왜 나여야만 했나요?" 안 해본 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박국서의 3장 17절에서 19절 말씀처럼 무화과나무의 열매가 없어도 나에게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시작하게 하셨다.

아직도 마음이 힘들 때도 있고 불안할 때도 있지만 감사의 시작을 배울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2:3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3절에 "기다리라" 이 말씀을 읽는데 .....

그래 기다리자.. 정한 때가 있고 종말은 올 것이며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라고 말씀하신 것을 믿는 믿음으로 살자.. 하는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이시며 이때까지 한 번도 약속을 어기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를 택하셔서 내 안에 믿음을 주시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게 하신이가 약속을 이미 이루어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믿음으로 살수 있게 된 것이다.

"기다리라" 하셨으니 기다리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과제다.

쉽지 않은 기다림이지만 매일 하다 보면 어느새 하나님의 카이로스의 때가 옴을 알게 하시리라 믿는다.

오늘 공원을 산책할 때 철새가 호수에 찾아와 무리를 지어있는 광경을 보며 때가 되면 찾아오는 철새처럼

크신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이루어 주시는 분이시기에

매일매일 믿음으로 한 걸음을 내딛기를 다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