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달 전부터 교회 어르신이 나무젓가락 포장지를 테이블마다 찾아가셔서 모으고 계셨다.
처음에는 재활용품 박스에 따로 버리시려나 보다.. 생각했는데
2주 전엔 궁금해서 여쭤보았다.
어르신은 이 젓가락 포장지가 교회에서 많이 버려지는데
이 작은 종이를 모아서 인형을 만들어 난민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실 거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다음 주에 어떤 인형인지 보여주실 거라고 하시더니 이렇게 완성된 인형을 가지고 오셔서 보여주셨다...
"정말 너무 귀하고 예쁘지 않아요 여러분!"
처음 뵙는 분이지만 돈 들이지 않고도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 난민들을 위로하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배웠다.
역시 사람은 나눌 때 기쁨이 넘치나 보다.
좋은 어른이 계셔주셔서 감사했다.
부자만 나누는 게 아니라 형편에 따라 나눌 수 있는 게 축복임을 몸소 보여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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