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달라스에도 이 지점이 아직도 있다니 ㅎㅎ
팁을 허락하지도 않았는데.. 오더 해서 픽업했는데 .. 속상합니다 ㅠㅠ
얼마 전 달 사람 닷컴에서 몇몇 분이 페리카나 치킨 후기를 남기셔서
먹고 싶어서 사러 간 게 아니고 "페리 태리~ 페리카나~~" 최양락이 옛날에 광고하던 생각이 나서 사러 갔다.
나는 치킨을 못 먹지만 남편과 딸이 먹는 걸 구경하고 싶었다.
"페리 태리~ 페리카나~~"이 노래가 생각이 나 실제로 유튜브를 찾으니 바로 나왔다.
최양락 씨랑 팽현숙 씨 부부가 노란색 옷 입고 "페리카나 치킨이 찾아왔어요~" 하는 줄 알았는데
팽현숙 씨가 아니고 네로 황제 때같이 연기했던 개그우먼 임미숙 씨였다는 것! ㅎㅎ
대전에서 오래 살아서 대전에서 시작된 이 페리카나 치킨이 왠지 정겨워 한 박스 팔아주고 왔다.
주인장도 모르지만 페리카나에 대한 의리로라고 할까요^^
지난 토요일 발레 공연 볼 때 우리 초롱이를 딸 남자친구에게 맡겨서 고마워서 치킨 사서 함께 먹었다.
나는 치킨을 못 먹지만 세명이 야무지게 뼈를 발라 먹는 게 보기 좋았다.
남편과 딸 남자친구와 딸이 너무 잘 먹어서 좀 더 사 올 걸 그랬나 싶을 정도였다.
마지막에 남편이 치사하게 애들 하나씩 더 주지 세 조각 남았는 것까지 세 등분을 하면서
이건 내 거 이건 네 거 뭐 이런 식으로 나누는 걸 보며 저러고 싶을까.. 애도 아니고... 쯧쯧쯧 했습니다~
나야 맛은 모르지만 구경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
특히 딸이 비닐장갑을 끼고 야무지게 먹는 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
엄마 마음이 다 그렇지만 내 새끼 입에 뭐 들어가는 걸 보니 배가 불렀다.
이 마음이 언젠가 딸도 알겠지요^^
행복하게 맛있게 먹고 그다음 날 영수증을 확인하니..
주지도 않은 팁이 무려!!$5.22나 차지했다는..
고객에게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돈을 빼앗긴 기분이라 ㅠㅠㅠ 기분 안 좋겠지요.
ㅎㅎ 심지어 나는 먹지도 못했는데^^
오더 해서 픽업해 집에서 먹었는데 말입니다!!
기분 좋은 날 이러시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시정 요청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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