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낯선 박스가 도착을 했다. 다라스 이사 축하한다고 딸의 학교 친구가 행운목을 선물로 줬다. 박스를 여니 의자 두 개가 들어 있었다. 최소한의 필요한 것만 가지고 이사를 왔었다. 옛날 살던 집에 맞춰 식탁도 가구도 샀기에 그곳에 그대로 두고 집을 팔고 와서 막상 달라스에 도착하고 나니 식탁도 없고 의자도 없었다. 바로 집을 살 계획은 접고 천천히 집을 알아보다가 마음에 "이때다! " 하는 생각이 들면 살 생각이긴 하다. 그러다 보니 이것저것 불편한 점이 많다. 우선 사람들이 오면 의자도 없고 ... 그릇도 아들이 내년에 결혼하기에 좋은 식기는 다 주고 최소한의 그릇만 있고 그나마 있는 그릇은 모두 짝이 맞질 않는다. 그러다 보니 손님이 오면 가장 큰 문제인 간편한 접이식 의자를 하나씩 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