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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를 마감하며..

갈라디아서는 6장으로 되어있는 다소 짧은 서신서이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정확하게 카운트하진 않았지만 대략 15번은 넘게 성경을 통독을 한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갈라디아서가 은혜의 서신서인지는 잘 몰랐었다. 6장 밖에 되지 않은 짧은 서신서이지만 그 깊이는 어마어마했다. 1월부터 시작해서 3월 마지막 날까지 묵상했으니 6장을 3개월에 걸쳐서 매일매일 묵상한 것 같다. 매일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묵상하면서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많이 회개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나는 율법주의자였고... 특히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이야기하기보다 율법적으로 많이 가르쳐 왔다는 반성을 하는 시간이 되었다.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지만 아이들이 허점 투성이인 나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기보다 ..

할례와 그리스도의 십자가 - 갈라디아서 6장 11~18절

종교 개혁가에게 갈라디아서는 ‘전쟁 선포문’ 또는 ‘그리스도인의 독립선언문’이라고 불렸다. 여러분은 과연 갈라디아서 말씀을 통해서 ‘영적 해방감’을 경험하고 지금 ‘영적 자유’를 누리고 계시나요? 이 책이 전쟁 선포문이라면 여러분은 이 갈라디아서와 함께 율법과 전쟁을 하고 계시나요? 이제까지 익숙해진 율법적 습관과 내적 전쟁을 치르고 계신다면 그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리고 여러분은 율법을 주장하는 다른 사람들과 외적인 전쟁을 하고 계신다면 또 앞으로 할 것이지만 주께서 이기게 해주실 것이다. 갈라디아서를 이제 ‘독립선언문’으로 ‘선언’하십시오. 그래서 이제는 율법과 종교와 악에 노예가 되지 마십시오. 이젠 ‘자유’입니다. 다시 종의 멍에를 매지 마십시오. ​ 성경에 기록된 주제와 내용을 갖고 설교한..

성령을 위하여 심으라 - 갈라디아서 6장 6~10절

6: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 6절은, 5절과 7절 사이에 ‘괄호’ parenthesis를 만들어 삽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5절에서 7절로 넘어가는 것은, 논리의 흐름상 아주 자연스럽다. 한편, 5절에서 7절로 넘어가면서, 예상되는 질문이 있죠? 그러니까, 5절, “각각 자기의 짐을 지라?” 와, 7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의 사이에서, “그러면, 교사들은 어떻게?”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전적으로 가르침에 헌신하는 교사들도 자기와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일을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해서, 바울은, “모든 사람들은 재정적인 책임을 스스로 져라! 그런데, fulltime 교사들은 예외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도 시대 교회에..

손바닥 묵상 1 - 디모데전서 묵상

에베소에서 3년 정도 사역한 바울은 에베소 교회가 가장 오래 사역한 교회였다. 에베소는 로마의 중심 도시이기도 했으며 아데미여신 헬라 철학 이단 등 많은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도시였다. 그곳에 디모데에게 사역을 맡기고 떠나는 바울도 아비와 같은 심정으로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목회서신서 이기도 한 디모데서는 그래서 목회자의 자격과 감독 집사의 자격과 같은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중에 1장에서 디모데에게 당부하는 말씀이 와닿았다. ​ 1:4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려 함이라 이런 것은 믿음 안에 있는 하나님의 경륜을 이룸보다 도리어 변론을 내는 것이라 1:5 이 교훈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에서 나오는 사랑이거늘 1:6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1:..

손바닥 묵상 2024.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