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시편 31편에서 40편 묵상

차작가 2023. 9. 26. 12:41

37편은 읽는 내내 너무 신이 났다. 내 마음과 같아서 시인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33편은 찬양 시라서 마음이 즐거웠다.

며칠 동안 고난에 대해서 다룬 시가 많았으므로 오늘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33편을 나누기로 정했다.

시편 33편은 찬양의 노래로 주제는 창조주와 인간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다.

본시는 독특한 양식적 특징을 보여주는 데 히브리 알파벳순으로 이뤄진 시로 볼 수 있다.

이것은 답관체적 특징이라고 하는데 내부적인 구조와 균형이 상당한 규칙성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관용적 표현을 구사하고 있다.

이것은 동일한 단어나 동일한 어근에서 파생한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사용한 점은 본 시편에 통일성을 보여 준다.

33:1 너희 의인들아 여호와를 즐거워하라 찬송은 정직한 자들이 마땅히 할 바로다

33:2 수금으로 여호와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로 찬송할지어다

33:3 새 노래로 그를 노래하며 즐거운 소리로 아름답게 연주할지어다

시편 33편은 이스라엘 백성이 새해를 맞이할 때 낭독되던 시였다,

신년 계약 갱신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금 살겠다는 다짐을 하는 시이다.

제1연은 찬양하라는 호소를 담고 있다.

이 요구는 1절에서 말하는 "의인들" 그리고 "정직한 자들"에게 주어지고 있다,

3절의 "새 노래"라는 표현의 의미는 불확실하지만 종말론적인 의미를 내포할 수도 있으나

시편에서는 종종 관용적인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다.

"새 노래"라는 표현은 하나님의 왕권에 대한 찬양이 항상 신선함을 나타낸다.

33:4 여호와의 말씀은 정직하며 그가 행하시는 일은 다 진실하시도다

33:5 그는 공의와 정의를 사랑하심이여 세상에는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충만하도다

33:6 여호와의 말씀으로 하늘이 지음이 되었으며 그 만상을 그의 입 기운으로 이루었도다

33:7 그가 바닷물을 모아 무더기 같이 쌓으시며 깊은 물을 곳간에 두시도다

33:8 온 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들은 그를 경외할지어다

33:9 그가 말씀하시매 이루어졌으며 명령하시매 견고히 섰도다

제2연에서는 여호와의 말씀에 대한 찬양을 한다.

우선 4절에서 5절은 찬양의 핵심적인 부분의 도입 부분이다.

동시에 앞절의 찬양하라는 요구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전체는 말씀과 하나님의 발언이라는 주제로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6절에서부터 시작되는 만물을 창조하신 것은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을 통하였음을 나타내며

마치 창세기 1장을 연상시키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신 후에 계속하여 섭리하며 역사하시는 것을 보여주며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백성의 삶에 간섭하심을 말한다.

4절의 하나님이 백성의 삶에 간섭하심을 "진실하시도다"라고 선언한다.

그의 말씀과 행사는 구체적이고 신실하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시인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이다.

또한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높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성품이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 이유라고 말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들며 찬양할 이유를 제시한다.

"충만하도다"는 "흘러넘치다"는 뜻으로 하나님은 사랑과 은혜로 세상을 충만케 하실 뿐 아니라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를 만족하게 채워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할 수밖에 없다.

33:10 여호와께서 나라들의 계획을 폐하시며 민족들의 사상을 무효하게 하시도다

33:11 여호와의 계획은 영원히 서고 그의 생각은 대대에 이르리로다

33:12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선택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

제3연은 여호와의 계획에 대한 찬양이다.

인간의 역사를 통제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자신들의 신으로 삼은 나라가 복됨을 찬양한다.

33:13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굽어 보사 모든 인생을 살피심이여

33:14 곧 그가 거하시는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들을 굽어살피시는도다

33:15 그는 그들 모두의 마음을 지으시며 그들이 하는 일을 굽어살피시는 이로다

제4연은 하나님의 눈에 대한 찬양이다.

찬양의 초점이 하나님의 통찰력으로 옮겨 가고 있다.

"감찰하시고" "보셨으며" "지켜보셨고" "분별하신다" 이처럼 모든 것을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찬양하고

창조주의 하나님에서 국제적인 문제로 또 개인의 삶으로 넘어가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인간의 마음을 지으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전지하심에 대한 깨달음이 찬양의 이유임을 말한다.

33:16 많은 군대로 구원 얻은 왕이 없으며 용사가 힘이 세어도 스스로 구원하지 못하는도다

33:17 구원하는 데에 군마는 헛되며 군대가 많다 하여도 능히 구하지 못하는도다

33:18 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33:19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33:20 우리 영혼이 여호와를 바람이여 그는 우리의 도움과 방패시로다

33:21 우리 마음이 그를 즐거워함이여 우리가 그의 성호를 의지하였기 때문이로다

33:22 여호와여 우리가 주께 바라는 대로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베푸소서

제5연은 하나님의 힘에 대한 찬양이다.

대조법을 통해 그 찬양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16절에서 17절은 인간의 힘을 의지하는 것이 허망하다는 것을 말해주며 18절에서 19절은 생명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힘을 보여준다.

"군대" "용사의 무용과 힘" "군마" 이것은 의지할 만한 힘이 되지 못하지만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참된 용사로 인정한다.

인간적 힘이 커 보일지라고 결코 하나님의 힘과 견줄 수 없다.

시인은 재차 하나님의 힘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그 경외하는 자" "인자하심" "힘과 보호"등을 나타내면서 시인은 특별히 "죽음과 기근"으로부터 구원을 언급하고 있다.

이 구원은 재앙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하여 영원한 생명 속으로 들어가는 구원을 말한다.

보통 새해가 되면 많은 계획들을 세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신년이 되면 하나님과 계약을 갱신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어떻게 살겠다는 다짐을 하며

찬양을 드렸다는 것이 무척 인상 깊었다.

혼자 많은 다짐을 하면 효력이 작지만 함께 모여 공적으로 하나님과 맺은 다짐은 서원은 의미가 있다.

명령어로 쓰인 시를 함께 다 같이 외치는 광경을 생각하면 굉장히 웅장했을 것이다.

즐거워하라! 감사하라! 찬양하라! 노래하라! 연주하라! 이런 외침을 다 함께 모여 한다는 자체가 은혜이다.

그 안에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정의로우심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고 창조주 하나님을 경외하고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높이고

자신들의 인생을 굽어살피심을 찬양했다.

무엇보다도 그들의 구원하심을 찬양했다.

창과 방패를 의지하지 않고 그들의 도움이 되시는 여호와께 함께 찬양했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백성인 자신들이 복이 있음을 찬양했다.

이 묵상을 하며 나도 그들과 같은 마음과 은혜를 입었음을 감사했다.

내가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임이 감사하고 나의 삶이 복됨을 찬양드렸다.

언제나 내 인생을 주관하시고 어디 있든지 굽어살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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