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2 - 사무엘상 1장에서 10장 묵상

차작가 2024. 3. 9. 12:19

왕을 원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왕을 허락하신다.

사울이 왕으로 세워지기까지 하나님은 모든 과정을 준비하셨다.

우선 신명기서 17장 14절에서 20절에서 훗날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원할 것을 아시고 왕을 세울 때는

반드시 하나님이 택하신 자를 세워야 하고 네 형제 중에서 한 사람을 세워야만 한다고 하셨다.

왕은 병마를 많이 두지 말아야 하고 금은과 아내를 많이 둬서도 안된다.

그리고 율법을 자기 옆에 두고 여호와를 경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마지막 사사의 사무엘을 이어 사무엘을 통해 사울이 초대 왕으로 세움을 받게 된다.

10:25 사무엘이 나라의 제도를 백성에게 말하고 책에 기록하여 여호와 앞에 두고 모든 백성을 각기 집으로 보내매

10:26 사울도 기브아 자기 집으로 갈 때에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자들과 함께 갔느니라

사울을 택하시고 모든 절차를 이끌어 가시는 걸 보며 항상 하나님의 역사에는 갑자기 이루어진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보기에는 갑작스러운 사건이지만 그 안에는 철두철미한 하나님의 계획이 늘 존재한다는 것이다.

우선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했다.

그리고 사울의 암나귀를 잃어버리게 하셨다.

그때 사완 마음에 선견자를 생각나게 하셨고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게 하셨다.

예약된 손님만이 사무엘과 먹을 수 있는데 예약되지 않은 손님인 사울은 사무엘과 30명가량의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게 하셨다.

마치 왕이 될 사람인 것처럼 그것도 상석에 앉아서 사무엘과 먹음으로 분위기를 만들어가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울에게 사무엘이 머리에 기름 부음을 주고 예언하는 경험도 하게 하시고

마지막으로 제비를 뽑아 사울이 뽑히게 하신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역사하심이었다.

특히 25절에서 26절 말씀에서 보면 아무것도 모르는 사울에게 네가 알아서 해라고 말하지 않고

사무엘을 통해 나라의 제도를 백성들 앞에서 말하고 책에 기록해서 여호와 앞에 두고 마음에 하나님께 감동된 유력한 사람들을

예비해 주셨다는 것이다.

목회자의 길을 14년 걸어가다가 막상 평신도로 돌아오니 사회 물정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무엇보다도 무턱대고 사람을 믿는 우리 부부는 상처받을 때가 많고 속을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소심해지고 어떻게 사회에 적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이렇게 하면 되겠지.... 하면 전혀 방향이 다르고

막상 사업을 시작하고 나니 돈을 벌려고 사업을 하는데 그런 생각의 전환도 쉽지가 않다.

그런데 사울을 위해 준비시키시는 하나님을 보며 특히 나라의 제도까지 준비하시고 유력한 사람을 붙여 주시고

왕은 처음인 사울이 왕으로서 잘 감당할 수 있게 힘을 주시는 걸 보며

우리 부부에게도 이런 유력한 사람을 붙여 주시길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부부에게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된 사람을 붙여주셔서 길라잡이가 되어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린다.

그래서 이 사업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일이 되게 하시고 나라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처럼

우리 가정의 모든 일의 주인이 하나님이 됨을 기억하며

평강 가운데... 담담히 침착하게.. 조급해 하지 않고 하나씩 해결해 가는 마음을 주시길 기도드린다.